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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冬蟲夏草) Ophiocordyceps

동충하초(冬蟲夏草) Ophiocordyceps

사이트 개편으로 여기에 옮겼습니다.


 

동충하초(冬蟲夏草) :: Ophiocordyceps

 

[이명]  夏草冬蟲《黔囊》 蟲草《本草問答》

 

[기원]  잠자리동충하초과(Ophiocordycipitaceae)에 속한 진균인 동충하초균(華被毛孢) Ophiocordyceps sinensis (Berk.) G.H.Sung, J.M.Sung, Hywel-Jones & Spatafora [= Cordyceps sinensis (Berk.) Sacc. = Hirsutella sinensis X.J.Liu, Y.L.Guo, Y.X.Yu & W.Zeng ]이 박쥐나방과(Hepialidae ; 蝙蝠蛾科) 곤충의 유충(幼蟲)에서 기생하여 자란 자실체유충의 몸체로, 여름에 자실체가 나오고 포자가 아직 발산되지 않았을 때 채취하여 60~70% 정도 건조하여 섬유 형태의 부착물과 잡질을 제거하고 다시 저온에서 건조한 것. 1

 

[분류]  補益藥 – 補陽藥

진균계 (Fungi ; 眞菌界)

  진핵균아계 (雙核亞界 ; Dikarya)

    자낭균문 (Ascomycota ; 子囊菌門)

    동충하초강 (Sordariomycetes ;  糞殼菌綱)

      동충하초목 (Hypocreales ; 肉座菌目)

        잠자리동충하초과(Ophiocordycipitaceae) 2

 

[산지]  주로 네팔 및 티벳, 중국 내륙 고산 초원지대(四川 靑海 西藏 雲南 등)에서 산출되며 한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드물게 자생한다. 3

 

[약성]

性味 : 性溫 無毒 味甘

歸經 : 肺 腎經

效能 : 補虛損 益精氣 止咳化痰

主治 : 痰飮喘嗽 虛喘 癆嗽 咯血 自汗盜汗 陽痿遺精 腰膝痠痛 病後久虛不復

用量用法 : 6~12 g. 잡질을 제거하고 生用한다.

注意禁忌 : 有表邪者 愼用

 

[해설]  다양한 곤충(개미, 거미, 벌, 나방 등)에 감염된 균이  온도와 습도가 비교적 높은 시기에 곤충의 내부에서 증식하여 기주곤충을 죽이고 자실체를 곤충의 표피에 형성하는 버섯의 일종이다.

 주. 한방에서 사용하는 대개의 버섯이 그렇듯 ‘동충하초’의 효능도 과장되었다고 보는게 일반적이다.

  동충하초 즉, ‘겨울엔 벌레이고 여름엔 풀’이라는 말은 곤충의 유충에 기생하여 자라는 특성을 표현한 것이다. 다양한 동충하초 중에서 KHP와 ChP는 박쥐나방과에 속하는 곤충의 유충에 기생하는 동충하초균을 기원으로 설정하고 있다. 민간에서는 다른 동충하초와 구분을 위해 흔히 ‘박쥐나방동충하초‘라고 칭하기도 한다.

  박쥐나방은 과실수의 해충으로 국내에도 비교적 흔한 편이나 이의 유충에 기생하는 박쥐나방동충하초는 극히 드물어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다. 중국은 비교적 생산이 되는 편이나 그 희귀성으로 인해 현지에서 고가로 유통되고 있으며 그 위품도 아주 다양하다.

 종이나 밀가루로 제조한 위품부터, 다른 곤충에 붙어 자라는 자실체를 떼어다가 박쥐나방 유충을 특수처리한 것에 붙인 정교한 위품도 있다. 한편, 현재(2012 2019년) 국내에 유통되는 국내산 동충하초는 실정법상 식품에 해당하므로 한방의료기관에서 한약규격품으로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현재 기원품인 박쥐나방동충하초는 동일무게의 금값에 이를만큼 비싸 현실적으로 처방에 응용할 수 없는 형편이므로 이를 감안하여 대체품을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형태]  2007년 중국의 靑海省 西寧市 大通回族土族自治縣에서 시험재배지를 답사하여 얻은 자료와 2011년까지 현지 시장의 유통상황을 파악한 자료

동충하초가 약용으로 쓰인 것은 15세기 초반 티벳과 그에 인접한 지역으로 추정된다.

답사한 지역은 우리나라의 초여름 정도의 온도에 습도가 높은 산간 지방이었다.

박쥐나방의 유충으로 균을 접종하여 떨기나무 밑의 축축한 곳에 묻어 놓는다고 한다.

대량 증식에는 성공하지 못하였다고 하였다(2007년 답사 당시 기준).

여름에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길이로 지표에 솟아 있다.


충체의 머리 부위로부터 길게 나온 진균의 자실체가 충체와 서로 붙어 있음을 보여준다.

충체는 누에와 비슷하고 길이 3 ~ 5 cm, 지름 3 ~ 8 mm 정도로 아주 작다.

충체의 주름진 바깥면은 황갈색으로 20 ~ 30 개의 마디가 있고 머리 쪽은 마디가 가늘다.

자실체는 황갈색~적갈색으로 비교적 매끈하며 유연하였다.

이때 입수한 동충하초를 건조하였더니 원래 부피의 반절 정도로 줄어들었다.


중국의 청풍약재시장에서 동충하초를 하나씩 수건으로 닦는 모습.


주로 고가의 약재를 위주로 유통시키는 남경중약재시장에서 동충하초를 판매단위(보통 10g)로 포장하는 모습이다.

자실체가 분리된 것은 감별이 어렵기때문에 가격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약재시장을 답사하며 비교적 평균에 해당하는 가격을 표기한 제품을 찍은 사진이다.

kg 당 148,000위안으로 표기된 것을 볼 수 있다.

2007년 환율을 약 160원으로 가정했을때 g당 한화 23,680원에 해당하는 고가의 약재이다.


10g 당 2980위안으로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약 54만원에 해당된다.

환율을 180원으로 가정(2011년)하였을때 g당 한화 53,640원으로 2007년에 비해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중국내 수요의 급격한 증가에 비해 생산량이 턱없이 부족하여 생긴 현상으로 위품이 활개를 치는 근본적인 이유가 된다.

 동충하초를 대량으로 생산이 가능하다고 언론에 대서특필된 후로 사진과 같은 제품이 유통된다.

이와 같은 국내산 동충하초는 박쥐나방동충하초와는 다른 종류로 실정법상(2012년 1월 기준) 식품에 해당되어 한약규격품으로 유통되지 않는다.

[updated] 2019.06.03. 정명으로 학명 수정, 생약명 수정, 분류군 수정, 해설 및 형태 등 문맥에 맞춰 수정.




각주

  1. Herbology Editorial Committee of Korean Medicine schools. Herbology[Boncho-hak]. 2007 ed. Seuol: Yeonlim-sa; 2007. 612-613 p. Korean.
  2. http://www.speciesfungorum.org/Names/GSDSpecies.asp?RecordID=504340
  3. Wikipedia[Internet]. [Cited 10 January 2012 at 16:28]. Availabe from : http://en.wikipedia.org/wiki/Cordyce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