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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뇌향(龍腦香) Dryobalanops sumatrensis

용뇌(龍腦) Borneolum, 장뇌(樟腦) Camphorum, etc.

용뇌(龍腦) ≓ 빙편(氷片) Borneolum

합성빙편(合成氷片) ≓ 천연빙편(天然冰片) Borneolum Syntheticum

장뇌(樟腦) Camphorum

애편(艾片) Levo-Borneolum


도서출반 우석

이 글은 주영승(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교수님의 저서 ‘운곡본초도감‘ 및 ‘운곡본초학‘의 내용을 발췌 및 편집, 개정하여 소개한 것이니 상세한 내용은 해당 서적을 참고 바랍니다.

또한, 이 글에 사용한 공정서 관련 약어는 여기를 참조하십시오.

Written by : Young-Sung Ju. Department of Herbology, Woosuk Univ.
Rewritten by : Guemsan Lee. Department of Herbology, Wonkwang Univ.
Revised by : Jung-Hoon Kim. Division of Pharmacology, Pusan National Univ.
Goya Choi.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Published online : July 11, 2019.


 

  기술의 발달로 고대에 식물에서 얻은 일부 한약재를 합성을 통해 생산하는 경우가 있다. 용뇌(龍腦) 즉, 빙편(氷片)도 이에 해당하는 한약재로, 고대에는 사향(麝香)과 버금가는 가격으로 유통되기도 하였다. 이런 연유로 고대로부터 다양한 용뇌(龍腦)의 위품이 존재했었고, 그 때 사용하던 용어가 현대에까지 이어져 혼란을 유발하고 있다.

여기에서는 용뇌(龍腦)의 기원과 함께 다양한 대용품 및 위품을 중심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1. 용뇌(龍腦)와 빙편(氷片), 장뇌(樟腦)와 합성빙편(合成冰片), 애편(艾片)

 

1) 용뇌(龍腦)와 빙편(氷片)

  7세기경의 ≪新修本草≫1에서는 ≪名醫別錄≫의 내용을 기록하며 婆律國(현재의 베트남 북부 및 중국의 운남성 남부, 광서성 서부 일대)에서 생산된다 하였다. 이 내용은 후대의 서적에 비슷하게 인용되었다. ≪本草綱目≫2에서 ‘그 모양이 귀하고 소중(貴重)하여 용(龍)의 뇌(腦)라 하였다. 얼음과 같이 희고 빛나는 것을 매화편(梅花片)- 또는 빙편뇌(冰片腦) 매화뇌(梅花腦)-이라 하여 상품(上品)으로 치는데, 미뇌(米腦) 속뇌(速腦) 금각뇌(金腳腦) 창룡뇌(蒼龍腦) 등이 있지만 빙편매화(氷片梅花)만 못하다.’고 하였다. 이로 보건대 현재의 ‘빙편(氷片)’이라는 이름은 과거에는 여러 용뇌(龍腦) 중 품질이 가장 좋은 것을 의미하였던 이름으로 보인다. 즉, 품질이 좋은 용뇌(龍腦)라 함은 이물질이 적고 순도가 높은 것을 의미하였다.

 

2) 장뇌(樟腦)와 합성빙편(合成冰片)

  1505년의 ≪本草品彙精要≫에 용뇌(龍腦)는 ‘無毒’이라한 반면, 장뇌(樟腦)는 ‘有小毒’라 하여 기록된 바로 볼 때 16세기에는 이미 두 약물을 구분하고 있던 듯 하다. 또한 ≪本草綱目≫에서 李時珍이 ‘장뇌와 용뇌를 섞어 가짜를 만든다 (樟腦雜龍腦 皆失製作僞者也)’고 한 것을 볼 때 이미 그 당시 유통시장에서 장뇌(樟腦)가 용뇌(龍腦)의 위품 원료로도 사용되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이 상황이 청말~근대에도 이어졌음을 ≪增訂僞藥條辨≫3에서 확인할 수 있다. ≪僞藥條辨≫의 저자인 鄭肖岩은 ‘용뇌(龍腦, 梅冰片)의 위품은 장편(樟片 即樟腦)인데 서양의 제조법으로 (장뇌를 용뇌로) 만든다 … 용뇌(龍腦)와 장뇌(樟腦)는 성질이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있다’고 하고, 추가로 당시의 용뇌의 위품인 숙로편(熟老片)과 황삼선(黃三仙)도 소개하였다. 그 뒤 ≪增訂僞藥條辨≫에서 曹炳章은 ‘용뇌의 위품으로 대풍엽(大楓葉)으로 만든 것, 애편(艾片), 장빙(樟冰, 樟腦와 薄荷를 섞어 만든 것)있는데 (이것이) 사람을 심하게 해친다’고 하였다. 이처럼 明代부터 장뇌(樟腦)는 용뇌(龍腦)의 위품을 만드는 주요한 원료로 사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현재는 장뇌로부터 순도 높은 용뇌를 만들 수 있으며, 현재 유통되는 대부분의 용뇌는 이러한 합성 제품이므로 과거처럼단순히 위품으로 취급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

  한편, 장뇌(樟腦)의 주요 성분인 Camphor(C10H16O)를 화학적 처리를 통하여 d-(+)-borneol(C10H18O)을 합성한다는 이유로 현재 ChP에서 녹나무에서 추출 가공한 것을 ‘천연빙편(天然冰片)’이라 규정하여 이름에 혼란을 더하고 있다(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아래 유통현황 참조).

 

3) 애편(艾片)

  ≪本草綱目≫에서 ≪開寶本草≫를 인용하여 애납향(艾納香)이라 수재4하였지만 그 기원이 확실치 않다. 그러나 앞서 언급한 ≪增訂僞藥條辨≫에서 ‘애편이라 하는 것은 또한 빙편을 위조하는데 사용한다. 옴이나 부스럼을 치료할 때 사용하고 능히 살충하며 나쁜 냄새를 없애는데 좋지만 외용약으로만 사용한다. 무릇 환산제로 내복하거나 안약에 넣어 쓸 수 없다. 독(毒)이 있으므로 사용하면 사람을 해치는 바가 적지 않다5’고 한 것으로 볼 때 용뇌(龍腦)의 대용품으로는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

 

2. 유통 현황

 

1) 용뇌(龍腦) Borneolum

이우시과(Dipterocarpacea ; 龍腦香科)에 딸린 용뇌향(龍腦香) Dryobalanops sumatrensis (J.F.Gmel.) Kosterm. [= Dryobalanops aromatica C.F.Gaertn.]의 나무껍질을 상처 내어 나온 수지(樹脂) 또는 나무줄기와 가지를 썰어 수증기 증류하여 얻은 백색의 결정

⊂ KHP IV, THP II, ChP 2015

[주. ‘빙편(氷片)’이라고도 한다. KHP는 iso-borneold-(+)-borneol이 94.1 %이상을 함유한 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ChP와 THP는 borneol을 55.0 % 이상 함유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한 THP는 식물체에서 수증기증류법으로 생산한 것은 ‘매편(梅片)’, 아래의 장뇌로부터 합성한 것은 ‘합성빙편(合成冰片)’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2) 합성빙편(合性氷片) Borneolum Syntheticum

녹나무과(Lauraceae ; 樟科)에 딸린 녹나무() Cinnamomum camphora (L.) J.Presl의 신선한 가지와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은 장뇌(樟腦)를 산화시켜 용뇌(龍腦)로 합성한 백색의 결정

⊂ ChP 2015

[주. ChP에서는 ‘천연빙편(天然冰片)’, ‘우선용뇌(右旋龍腦)’라고 한다. 여기서 ‘천연빙편’이라는 말은 자연상태의 용뇌향에서 얻은 빙편이 아니라, ‘천연의 녹나무를 증류하여 얻은 물질인 camphor(樟腦)로 빙편(氷片) 즉, 용뇌(龍腦)를 합성한 것또는 순도가 높은 빙편이라는 뜻(ChP에서는 빙편은 d-(+)-borneol이 55%이상, 천연빙편은 96%이상으로 규정)으로 볼 수 있다. 즉, THP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합성빙편은 camphor의 ketone기(C=O)를 alcohol기(-OH)로 환원시켜 얻은 것이다. ChP에서는 d-(+)-borneol이 96%이상 함유되어야 하며 camphor가 3.0% 미만, 정성시험(TLC상)에서 iso-borneol이 현저하게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때로는 松節油와 섞어 제조하기도 한다. ]

 

3) 장뇌(樟腦) Camphorum

녹나무과(Lauraceae ; 樟科)에 딸린 녹나무() Cinnamomum camphora (L.) J.Presl의 신선한 가지와 잎을 수증기 증류하여 얻은 백색의 결정

⊂ KHP IV, ChP 2015

[주. Camphor (C10H16O)가 주성분이다. 장뇌(樟腦)는 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한약재로서의 장뇌(樟腦) 자체로 사용되기 보다는 위의 합성빙편(合性氷片)을 만드는 재료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

 

4) 애편(艾片) Levo-Borneolum

국화과(Asteraceae ; 菊科)에 딸린 애납향(艾納香) Blumea balsamifera (L.) DC.의 신선한 잎을 추출 가공하여 얻은 백색의 결정

⊂ ChP 2015

[주. 좌선용뇌(左旋龍腦)라 부르기도 한다. ChP에서는 l-(-)-borneol (C10H18O)을 85.0% 이상 함유하고, iso-borneol 5.0%미만, camphor 10.0%미만인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3. 한방 효능

 

본초명 龍腦 合性氷片 樟腦 艾片
이명 氷片

梅片

梅花片

天然氷片

右旋龍腦

機制氷片

左旋龍腦
생약명 Borneolum Borneolum Syntheticum Camphorum Levo-Borneolum
성미 微寒 辛苦 無毒 좌동 有毒
귀경 心 脾 肺 좌동 心 脾
효능 開竅醒神 淸熱止痛 좌동 外用-除濕殺蟲 消腫止痛

內服-開竅辟穢

주치 熱病神昏 痙厥 中風痰厥 氣鬱暴厥 中惡昏迷 目赤 口瘡 咽喉腫痛 耳道流膿 좌동 疥癬瘙痒 打撲損傷 瘀滯腫痛 中惡 卒然昏倒 熱病神識昏迷 吐瀉腹痛
효능분류 開竅藥 좌동 開竅藥
소분류 寒性開竅藥 좌동 熱性開竅藥
비고 전탕(X)

환산제(O)

외용제(O)

전탕(X)

환산제(O)

외용제(O)

전탕(X)

환산제()

외용제(O)

전탕(X)

환산제(X)

외용제(O)

O : 可能, ∆: 愼用, X : 不可

 

용뇌(龍腦)와 합성빙편(合性氷片)은 淸熱力을 지닌 寒性開竅藥으로 사용함이 마땅하다. 內服일 경우에는 丸散劑로만 사용한다.

[주. 주성분에서 용뇌(龍腦)는 d-(+)-borneol과 iso-borneol인 반면, 합성빙편(合性氷片)은 d-(+)-borneol로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iso-borneol가 미량인 점을 감안하면 효능상의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

 

장뇌(樟腦)는 熱性開竅藥으로 사용함이 마땅하나 有毒하므로 외용제 위주로 응용하여야 한다.

[주. 2.0g 이상 복용하면 일시적인 진정상태 후에 대뇌피질 흥분으로 간질상 경련을 일으킬 수 있고 심하면 호흡정지로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내복약으로 사용은 삼가는게 좋다.]

 

애편(艾片)의 문헌상 효능은 외용제로서 극히 제한적이며 주요성분은 l-(-)-borneol로 그 효능을 짐작할 수 없으므로 한약재로의 사용은 보류하는 것이 좋다.

[주. 애편(艾片)의 주성분인 l-(-)-borneol은 용뇌의 주성분인 d-(+)-borneol의 거울상이성질체이다. 이러한 거울상이성질체는 생리활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ChP에서 천연빙편(天然氷片)과 애편(艾片)의 한방 효능 및 주치를 동일하게 기록하고 있다할지라도 용뇌(龍腦)의 본격적인 대용품으로서의 가치는 알 수 없다. ≪增訂僞藥條辨≫에서 ‘애편이라 하는 것은 또한 빙편을 위조하는데 사용한다. 옴이나 부스럼을 치료할 때 사용하고 능히 살충하며 나쁜 냄새를 없애는데 좋지만 외용약으로만 사용한다. 무릇 환산제로 내복하거나 안약에 넣어 쓸 수 없다. 독(毒)이 있으므로 사용하면 사람을 해치는 바가 적지 않다6’하였음을 상기한다.]

 

4. 형태 특징

 

1) 용뇌(龍腦) Borneolum

용뇌(龍腦) Borneolum

① 龍腦香 樹脂를 가공한 것으로, 반투명한 둥근 덩어리 또는 조각, 과립상의 결정이 梅花片모양을 나타낸다.

② 지름 1~8㎜, 두께 1~2㎜로 類白色 또는 담회갈색이다. 손으로 비비면 부서져서 흰색의 가루가 되어 휘산한다.

③ 미량을 승화시켜 현미경으로 보면 결정은 棒狀 또는 다각형이다.

④ 휘발성이 있어 淸凉한 향기와 淸凉味가 있고 입에 넣고 씹으면 서서히 녹는다.

⑤ 태워보면 검은 연기가 조금 나거나 전혀 나지 않는다.

 

2) 합성빙편(合性氷片) Borneolum Syntheticum

 

① 대부분의 氷片이 이에 해당되며 눈송이와 같이 하얗고, 반투명의 얇은 조각의 결정으로 광택이 있으며 지름 6~15㎜, 두께가 약 1.5~3㎜이다.

② 백색의 표면에는 얼음과 같은 금(氷的裂紋-分層)이 나 있다.

③ 질은 휘발성이며 성글고 약하여 손으로 문지르면 쉽게 부서져서 흰가루가 된다.

④ 淸香이 있고 辛凉한 味가 있다.

⑤ 태우면 검은 연기가 나며 빛나는 화염을 볼 수 있다.

⑥ ethanol, chloroform, ether에 쉽게 녹지만, 물에는 녹지 않는다

 

 

3) 장뇌(樟腦) Camphorum

장뇌(樟腦) Camphorum

장뇌(樟腦) Camphorum

① 樟腦油를 냉각시켜 석출한 결정체로서, 무색 또는 백색의 반투명의 가는 입자이고 때로는 결정성분말, 덩어리모양이다.

② 粗製品은 약간 황색을 띠고 광택이 난다.

③ 특유한 캄파향이 있으며, 혀 끝에 닿으면 처음에는 맵고 시나 뒤에 약간 쓰고 시원한 맛이 나며, 실온에서 천천히 휘산한다.

④ 서서히 태우면 진한 연기가 나며 밝은 불꽃을 내면서 탄다.

 

 

4) 애편(艾片) Levo-Borneolum

① 合性氷片과 비슷하나 색깔이 약간 淸白하다.

② 얼음과 같은 금(氷的裂紋-分層)이 없다.

③ 질이 단단하여 손으로 비벼도 쉽게 부서지지 않는다.

④ 향기는 氷片과 같이 강하고 시원하지만 氷片보다는 약간 덜하면서 은은하다.

⑤ 태우면 검은 연기가 난다.

⑥ 승화시키면 반투명한 덩어리가 된다.

 

 

5. 감별 요점

 

  1) 기원식물 검색표

 

용뇌향(龍腦香)과 녹나무(樟)는 교목이고 애납향(艾納香)은 관목이므로 구분의 의미가 없으므로 애납향은 제외하였다.

 

1. 잎은 羽狀脈이 뚜렷하며, 꽃이 白色이고, 果實은 邊緣에 5片의 翼狀의 宿存花萼이 있다

———————————————— 용뇌향(龍腦香) Dryobalanops sumatrensis

1.잎은 3∼5出脈이 있으며, 꽃이 황록색이고, 果實은 漿果로서 球形이다

————————————————- 녹나무(樟) Cinnamomum camphora

 

 

  2) 한약재 검색표

 

용뇌(龍腦)는 類白色이며, 태워보면 검은 연기가 조금 나거나 전혀 나지 않고, 淸凉한 맛이 기타 3종에 비해 약하다고 하였으나 이를 관능검사로 확실하게 구분할 수는 없고, 이화학적인 실험을 통하여 구분하여야 한다.

 

 

 




각주

  1. ≪新修本草≫味辛 苦 微寒 一云溫 平 無毒. 主心腹邪氣 風濕積聚 耳聾 明目 去目赤膚翳. 出婆律國 形似白松脂 作杉木氣 明淨者善, 久經風日 或如雀屎者不佳. 云合粳米炭 相思子貯之 則不耗. 膏主耳聾.
  2. 時珍曰 龍腦者 因其狀加貴重之稱也. 以白瑩如冰 及作梅花片者爲良 故俗呼爲冰片腦 或云梅花腦. 番中又有米腦, 速腦, 金腳腦, 蒼龍腦等稱 皆因形色命名 不及冰片梅花者也. 淸者名腦油 《金光明經》謂之羯婆羅香.
  3. ≪增訂僞藥條辨≫ 1913년. 梅冰片: 僞名樟片 即樟腦 用西法提出僞充. 按冰片 《唐本草》名龍腦香 以白瑩如冰 及作梅花片者爲上品. 氣味辛苦微寒 無毒 故喉症, 目疾, 痔瘡, 外科多用之 且功能通諸竅 散鬱火. 若樟腦之性辛溫 判若天淵. 更有一種熟老片 系將洋樟片攙用 以僞亂眞 害人匪淺. 近日黃三仙 且有陶黃研末攙入者 此又不可不知矣.

    炳章按 : 梅冰 一名龍腦 產大泥(현재의 태국 남부 말레이반도에 위치했던 옛국가)者 色白光亮 片薄 最佳. 文萊(현재의 브루나이 다루살람) 出者 色亦白 光略呆 略次. 呷喇叭(현재 지명을 알 수 없음)出 色呆 片厚 有木屑攙雜 次. 麻城丁家路, 呂宋龍門泊等處出 皆次. 廣西百色縣蒸熬大楓葉 以煉液結晶成粉 爲製冰片之原料 曰艾片 亦僞作冰片 惟治疥瘡 能殺蟲 闢臭穢亦佳 只可作外治藥用 凡合丸散內服藥及眼藥內 切不可充用 有毒 用之害人匪淺. 又一種樟冰 用樟腦同薄荷升煉 亦只能用於殺蟲瘡藥 重要丸散亦不可用 此皆僞貨也. 《化學易知》云: 龍腦亦樹液也 樹上鑽空 其汁流出而自結 取而蒸之即得. 但其性與樟腦不同 更能飛散香氣 顆粒皆不同 此爲長方形 樟冰爲八面形. 龍腦原質比樟冰多輕氣二分. 大抵眞者別頭梅, 二梅, 三梅 以片之粗細分貴賤耳 惟四梅片細 質不純 爲最次 不宜合藥用. 再冰片忌與酒同服 若與酒同服錢許 即正氣散亂 血脈沸騰 必致七竅流血 須臾而死. 凡中其毒者 宜即飲新涼水 毒自解.

  4. ≪本草綱目≫ 宋≪開寶≫ 【集解】 志曰 ≪廣志≫云 艾納出西國 似細艾. 又有松樹皮上綠衣 亦名艾納 可以和合諸香 燒之能聚其煙 靑白不散 而與此不同. 禹錫曰 案≪古樂府≫云 行胡從何方? 列國持何來? 氍毹𣯚𣰆五木香 迷迭艾納及都梁. 是也. 【氣味】 甘 溫 平 無毒 【主治】 去惡氣殺蟲 主腹冷泄痢(志). 傷寒五泄 心腹注氣 止腸鳴 下寸白 燒之闢瘟疫 合蜂窠浴腳氣良(珣). 治癬闢蛇(藏器).
  5. ≪增訂僞藥條辨≫ … 曰艾片 亦僞作冰片 惟治疥瘡 能殺蟲 闢臭穢亦佳 只可作外治藥用 凡合丸散內服藥及眼藥內 切不可充用 有毒 用之害人匪淺…
  6. ≪增訂僞藥條辨≫ … 曰艾片 亦僞作冰片 惟治疥瘡 能殺蟲 闢臭穢亦佳 只可作外治藥用 凡合丸散內服藥及眼藥內 切不可充用 有毒 用之害人匪淺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