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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본초사 2 (朝鮮~近代)

(제1절 우리나라의 본초사 part 2. 조선~근대).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까지 향약과 더불어 약물 기록의 전문화 및 상세화가 국가 주도로 이루어졌다. 또한, 의학의 발달이 고대로부터 중세까지 지속적으로 국가가 앞서서 관리해온 결과 관념적 약리 보다는 실용적 측면에서 본초가 정리되었다. 즉, 음양오행학설을 기반으로 약물의 작용 기전을 설명하려는 태도보다는 새로운 효능에 대한 경험을 더하고 기존의 것과 함께 요약 정리하여 활용에 쉽도록 하였다. 이러한 특징은 곧 조선 말~근대에 이르러 새로운 의론과 결부된 본초가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5. 朝鮮時代의 本草

 

1) 전기

향약과 더불어 약물 기록의 전문화 및 상세화가 국가 주도로 이루어짐(~15세기)

• 太祖 : 採藥師 양성, 濟生院 설치

• 定宗 : 《鄕藥簡易方》을 중심으로 1399년에 《鄕藥濟生經驗方》을 편찬.

• 太宗 : ‘種藥色’을 두어 약재의 재배를 관장함

• 世宗

▷ 《鄕藥採取月令》1428년 兪孝通 盧重禮 朴允德 등. 1년 각 달에 채취할 약명을 열거. 한어의 약재명과 함께 그에 해당하는 우리의 향명을 차자(借字)로 기록.

▷ 《鄕藥集成方》 1433년 兪孝通 盧重禮 朴允德 등. 《鄕藥濟生集成方》 및 《鄕藥救急方》, 《鄕藥立效方》 등을 개편하고 한·당·송·원의 160여 서적을 인용하여 정리함. 총 85권으로 76권부터는 향약이 기록됨.

→ 76권 指南總論 : 처방法, 合和法, 服藥法, 用藥分兩例, 用藥身稍例, 用藥丸散例 用藥酒洗曝乾例의 各項에는 처방, 劑藥, 服藥方法 등으로 처방의 총강을 정리

→ 76권 諸品藥石炮製法度 : 石部 18種, 草部 87種, 木部 32種, 人部 3種, 獸部 12種, 禽部 3種, 蟲魚部 27種, 果部 8種, 米穀部 9種, 菜部 8種으로 나누어 주요약품의 투약에 있어서 약품의 제조방법을 열거

→ 77권~85권 : 약품의 性味, 效能, 形態, 採取時期 등

▷ 세종24년 咸吉道의 各官에 實錄鄕藥 장려관을 신설 : 의생 양성

▷ 세종30년 諸道監司로 하여금 채취 및 포제법을 익히도록 감독하고 공물을 상납할 때에는 채취인 및 일을 기록하게 하였음

▷ 세종30년 일본으로부터 甘草의 種根을 얻어 培植에 성공. 文宗 때에는 各道에 分種

• 成宗 : 향약과 관련된 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민간 보급에 경주함.

▷ 《鄕藥集成方》을 重刊頒布 → 한글로 풀어 쓴 《常用鄕藥易解本草》발행

• 燕山君, 中宗, 仁宗, 明宗, 宣祖, 임진왜란 전까지

▷ 明醫學과 唐(藥)材에 의존이 심화됨

 

  2) 중기

관념적 약리 보다는 실용적 측면에서 본초가 정리되는 시기

• 《東醫寶鑑》1610년 許浚. 총25권 (목차2권 + 본서23권). 內景篇 4卷, 外形篇 4卷, 雜病篇 11卷, 湯液篇 3卷, 針灸篇 1卷으로 구성된 의학백과사전.

→ 본초는 湯液篇 3卷과 單方에 기술되었으며 향약은 한글을 병기함. 唐材는 ‘唐’이라고 기록

예. 虎骨(범의 뼈)·人蔘(삼)·遠志(애기풀뿌리)·雲母(돌비늘)·自然銅(산골) 등

卷一 湯液序列(採藥法 三品藥性 六陳良藥 修治法 製藥方法 湯散丸法 七方 十劑 斤兩升斗 藥法 服藥法 五味藥性 氣味升降 風升生 熱浮長 濕化成 燥降收 寒沈藏 用根稍法 五臟補瀉 諸經引導 服藥食忌 忌銅鐵藥 相反藥 不見火藥 淸藥酒法), 水部(凡三十二種), 土部(凡十八種), 穀部(凡一百七種), 人部(凡二十三種), 禽部(凡一百七種), 獸部(凡二百三十六種).

卷二 魚部(凡五十三種), 蟲部(凡九十五種), 果部(凡九十一種), 菜部(凡一百二十二種), 草部上(凡七十九種).

卷三 草部下(凡一百八十八種), 木部(凡一百五十六種), 玉部(凡四種), 石部(凡五十五種), 金部(凡三十三種).

• 《山林經濟》 洪萬選(1643~1715년)이 지은 농업기술서이자 가정생활서로 백과사전 성격의 박물지.

→ 4권의 治藥部에 鄕方과 俗方을 자세하게 설명

• 기타 《四醫經驗方》, 《聞見方》, 《及幼方》, 《醫門寶鑑》, 《本草食治》, 《良方金丹》, 《巧事撮要》 등에 본초가 기록되어 있음

 

3) 후기

약재 무역의 기록 풍부하였으며  藥性歌가 발달하였고, 《本草綱目》의 유입으로 본초지식이 확장됨과 동시에 그간의 임상경험이 더해진 본초 지식이 정리되었음

• 《廣濟秘笈》 함경도 관찰사 李秉模가 李景華에게 명하여 저술(正祖代, 1790년).

→ 함경도에 흔히 나는 49종의 약재에 대한 單方 치험례가 첨부되어 있으며 수치법, 제조법, 복용량, 적응증을 비교적 자세히 기술함.

• 《濟衆新編》 正祖의 명으로 康命吉이 1799년에 편술

→ 8卷 本草部에 386종의 약재에 대한 藥性歌가 수록됨. 龔廷賢(明, 1522-1619)의 《萬病回春》의 내용을 기본으로 하여 우리나라 소산의 약재를 새로이 덧붙였으며, 諺解와 炮製法 등을 첨부. 한글로 된 약물 이름은 276개.

• 《本草精華》 저자 년도 미상. 2권 2책

→ 《本草綱目》을 포함한 명대까지의 본초서에서 발췌하여 엮은 책으로 일부 약재의 경우 한글로 병기되어 있음.

• 《 一貫綱目 》 洪得周(1800년대 초반)가 편집

→ 《本草綱目》의 附方을 50권으로 편집

• 《林園經濟十六志》 徐有榘(1764-1845년)가 저술한 생활과학서.

→ 葆養志 및 仁濟志에 《本草綱目》의 일부가 인용됨.

• 《本草附方便覽》 黃道淵이 동의보감의 일부를 발췌하여 1855년에 편찬.

→ 본초는 蔡列先(淸, 1712-19년)의《本草萬方針線》의 목록 및 색인을 참고하여 《本草綱目》의 내용을 일부 인용하였음. 이 책은 《醫宗損益》 《方藥合編》에도 영향을 미침.

• 《醫宗損益》 黃度淵이 여러 의학서적을 정리하여 1868년에 간행.

부록 1책이 본초로 속칭 ’藥性歌’라 함. 藥性歌는 후에 《方藥合編》에도 수록함.

• 《方藥合編》 黃泌秀가 1884년에 간행

→ 黃度淵의 《醫宗損益》을 상·중·하 三統의 表式으로 쓴 《醫方活套》(1869년)에 損益本草를 합편하고 10여 분야를 더함

 

6. 近代의 本草

새로운 의론과 결부된 본초 등장

• 1900年~解放 이전의 本草學

▷ 《東醫壽世保元》 李濟馬 저. 甲午本 1894년, 辛丑本 1901년.

→ 太陰人, 太陽人, 少陰人, 少陽人의 체질에 따른 用藥法.

• 일제강점기 : 한의학의 침체기. 한약자원수탈을 위한 일본 학자의 연구.

 

○ 우리나라의 본초사 개괄

1. 의약과 주술이 분리되지 않은 上古의 시대를 거쳐 형성된 본초와 방제의 구분이 모호한 자생적 지식이 삼국시대에 중국과의 교류를 통해 본초 지식의 증가되고 이는 국가 주도의 의학 교육과 더불어 발전하였다(~10세기).

2.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까지 향약과 더불어 약물 기록의 전문화 및 상세화가 국가 주도로 이루어졌다(~15세기).

3. 의학의 발달이 고대로부터 중세까지 지속적으로 국가가 앞서서 관리해온 결과 관념적 약리 보다는 실용적 측면에서 본초가 정리되었다 (16세기 이후).

4. 이러한 특징은 곧 조선 말~근대에 이르러 새로운 의론과 결부된 본초가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제2장 본초학의 역사 – 바로가기

우리나라의 본초사 1 (上古~高麗)
우리나라의 본초사 2 (朝鮮~近代)
중국의 본초사 1 (先秦~南北朝)
중국의 본초사 2 (隋唐~宋)
중국의 본초사 3 (金元明淸)
일본의 본초사


  이상은 아래의 교재 해당 부분을 편집자의 의도에 맞추어 요약 기술하고, 학술적 견해를 추가한 것입니다. 본초학총론 강의자료의 오류 교정 및 수정, 보충 사항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여기에 게시합니다.

1: 전국한의과대학본초학공동교재편찬위원회. 本草學. 서울:영림사. 2016:22-72.
2: 주영승. 증보운곡본초학. 전주:도서출판우석. 2013:8-76.
3.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학고전DB. Availble from : https://mediclassic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