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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사론(補瀉論) • 독성론(毒性論)

제5절 補瀉論. 八鋼(陰陽表裏寒熱虛實虛) 중 虛와 實에 각각 대응하는 약물의 補와 瀉가 있다. 인체의 虧損을 滋補, 생리기능 증강, 질병에 대한 방어 작용 증강, 허약 증상 개선 등이 목적일 경우에는 補한다. 반면에 邪氣를 제거, 기능 항진 억제, 病勢의 발전을 制止 등이 목적일 경우에는 瀉한다.

 

•  八鋼(陰陽表裏寒熱虛實) 중 虛와 實에 각각 대응하는 약물의 補와 瀉

▷ 虛: 正氣不足으로 인해 저항력 감퇴. 인체가 약하고 病情의 변화가 완만한 경향

▷ 實: 邪氣有餘로 인해 正邪鬪爭이 盛함. 인체가 강하고 病情의 변화가 신속한 경향

 

• 補瀉論의 배경 : “實者瀉之 虛者補之”, “補不足 瀉有餘”의 원칙

 

• 

▷ 인체의 ① 虧損을 滋補, ② 생리기능 증강, ③ 질병에 대한 방어 작용 증강, ④ 허약 증상 개선 등이 목적

▷ 補氣 滋陰 益血 壯陽 養心安神 補腎固精 등

예. 人參-大補元氣 / 黃芪-益衛固表 / 鹿茸-壯元陽 / 當歸-補血活血 / / 麥門冬-養陰益胃 / 柏子仁-養心安神 / 蓮子肉-補腎固精

 

▷ 인체의 ① 邪氣를 제거, ② 기능 항진 억제, ③ 病勢의 발전을 制止 등이 목적

▷ 解表祛邪 瀉下通便 活血通經 利尿消腫 破氣行滯 瀉火燥濕 消食化積 등

▷ 病情의 寒熱에 연계하여 祛散寒邪, 淸熱瀉火를 瀉으로 간주하기도 하였음

예. 生薑-溫中散寒 / 附子-溫腎逐寒 / 石膏-淸實熱 / 生地黃-淸熱凉血 / 龜板·鱉甲-滋陰陽退蒸

 

• 補瀉의 운용

▷ 補瀉兼施 : 질병의 虛實이 혼재한 경우 경중을 살펴 補中瀉 瀉中補 補先補後瀉 先瀉後補 등으로 응용

▷ 四氣五味를 참고하여 운용

예. 陽盛者 祛寒以辛甘溫熱 / 陰虛者 養陰以甘苦鹹寒 / 陽盛者 淸熱以辛苦寒 / 陽虛者 助陽以辛甘溫 / 氣虛發熱者 甘溫爲主 / 血虛發熱者 甘凉爲主 / 氣血虛 寒傷者 補以甘溫 / 氣滯瘀血熱者 通泄以寒凉劑 / 寒邪結不通者 瀉以辛散溫通 등

▷ 五臟의 苦欲補瀉

① 肝苦急 急食甘以緩之(甘草) 欲散 急食辛以散之(川芎) 以酸瀉之(赤芍藥) 以辛補之(細辛)

② 心苦緩 急食酸以收之(五味子) 欲軟 急食鹹以軟之(芒硝) 以甘瀉之(甘草 人蔘 黃芪) 以鹹補之(澤瀉)

③ 脾苦濕 急食苦以燥之(白朮) 欲緩 急食甘以緩之(炙甘草) 以苦瀉之(黃連) 以甘補之(人蔘)

④ 肺苦氣逆 急食苦以泄之(訶子) 欲收 急食酸以收之(白芍藥) 以辛瀉之(桑白皮) 以酸補之(五味子)

⑤ 腎苦燥 急食辛以潤之(黃栢 知母) 欲堅 急食苦以堅之(知母) 以鹹瀉之(澤瀉) 以苦補之(黃栢)

▷ 臟腑瀉火藥 <탕액본초>

黃連瀉心火 木通瀉小腸火 黃芩瀉肺火(梔子佐之) 黃芩瀉大腸火 柴胡瀉肝火(黃連佐之) 柴胡瀉膽火(亦以黃連佐之) 白芍藥瀉脾火 石膏瀉胃火 知母瀉腎火 黃柏瀉膀胱火 柴胡瀉三焦火(黃芩佐之). 以上諸藥 各瀉其火 不惟止能如此 更有治病 合為君 合為臣處 詳其所宜而用 勿執一也.

 

(Q) 補 vs 保 ?

▷ 본초서의 ‘補’라는 개념에는 ‘손실을 방지하여 결과적으로 補’라는 ‘保’의 개념도 포함되어 있기도 함.

예. 知母의 滋陰降火은 陰을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는 肺胃熱을 淸하여 陰의 손실을 방지함을 의미함

 

(Q) 補藥을 복용하면 무조건 면역력이 강화되는가?

▷ 補氣藥 또는 補陽藥을 과용하면 目痛 熱厥頭痛 發疹 不眠 등의 熱證을 유발할 수 있는 것처럼 남용에 따른 偏性의 과다한 발현으로 오히려 예기치 않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음

 

 

제6절 毒性論. 본초학의 초기에는 藥과 毒을 동일시 하기도 하였으나, 본초학이 발달함과 더불어 有毒과 無毒의 구분은 약성의 峻緩剛柔 즉, 약물의 偏性을 기준으로 삼았다. 약물의 偏性이 과도하여 원치 않은 작용이 나타나 건강에 危害를 가하게 되면 그 약물을 有毒하다고 판단한다.

 

• 본초에서의 毒1

▷ 약물의 偏性과도하여 원치 않은 작용이 나타나 건강에 危害를 가하게 되면 그 약물을 有毒하다고 판단

▷ 즉, 성분적인 독(toxin, poison)의 함유 여부뿐만 아니라 상용량을 사용했을 때 인체에 危害를 일으키는지의 여부로 有毒과 無毒을 구분함.

▷ 그러므로 劇毒 大毒 小毒 有毒 無毒 등의 상대적인 용어로 표현함.

 

• 毒性 인식의 배경

▷ 본초학이 발아하기 이전에는 藥과 毒을 동일시 하였음.

– 《周禮》 醫師掌醫之政令 聚毒藥以供醫事,

– 《尙書說命》 藥弗瞑眩 厥疾弗療

– 《素問》 當今之世 必齊毒藥攻其中 鑱石 針艾治其外也

▷ 본초학이 발달함과 더불어 약성의 峻緩剛柔 즉, 약물의 偏性을 기준 삼음.

– 《神農本草經》 上藥 … 無毒, 中藥 … 無毒有毒, 下藥 … 多毒

– 張景岳 : 藥以治病 因毒爲能 所謂毒者 以氣味之有偏也

 

• 有毒藥의 운용

▷ 偏性이 강한 약물을 치료에 응용 (以毒攻毒)

예. 常山이나 藜藘의 강한 용토력을 이용해 상부 소화기를 막고 있는 물질 배출

예. 甘遂이나 大戟의 강한 사하 작용을 이용해 장내 邪氣를 몰아냄

▷ 복용기간과 복용의 조절 : 偏性이 강하여 과다한 용량을 사용하거나 장기적으로 복용하면 중독되거나 부작용이 나타날 우려가 있는 약물은 단기간 소량을 사용하고 치료 목적에 이르면 즉시 사용을 중단.

예. 이제마의 甘遂 사용 예.

▷ 적절한 炮製를 통하여 偏性을 완화시키거나 제거함

예. 附子를 반복적으로 熱水 처리하면 독성이 크게 감소함

▷ 적절한 配伍를 통해 불필요한 偏性 발현을 억제함

예. 附子와 白首烏를 동용하면 附子의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음

 

(Q) 현대 약학에서의 독성

▷ 급성독성, 아급성독성, 만성독성, 특수독성(돌연변이, 이형, 암, 낙태 등을 유발하는 독성) 등

 

(Q) 모든 한약은 무독하여 안전한가?

▷본초서에 無毒이라고 해서 맹신해서는 안됨

예. 黃藥子 – 갑상선종에 장기간 투여한 결과 중독성 간염 유발

 

(Q) 한약의 중독이나 부작용 해소는?

▷ 처치자에게 정확한 약물 정보 제공

▷ 장내에서 제거 및 흡수 방지 : 용토 또는 흡부

예. 활성탄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 미세다공질 약물로 흡부

▷ 대응 약물 투여 : 人蔘중독에는 生蘿菔, 半夏중독에는 生薑, 川烏중독에는 生蜜 등

( 《東醫寶鑑》 雜病篇卷之九 解毒 救諸中毒方 참고)

 


○ 제3장 藥性論 – 바로가기

藥性論의 개요

제1절 氣味論

제2절 形性藥性論

제3절 升降浮沈論

제4절 歸經論

• 제5절 補瀉論

• 제6절 毒性論

제7절 配伍 (七情論, 藥對論, 君臣佐使論, 引經報使論)


  이상은 아래의 교재 해당 부분을 편집자의 의도에 맞추어 요약 기술하고, 학술적 견해를 추가한 것입니다. 본초학총론 강의자료의 오류 교정 및 수정, 보충 사항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여기에 게시합니다.

1: 전국한의과대학본초학공동교재편찬위원회. 本草學. 서울:영림사. 2016:73-98.
2: 주영승. 증보운곡본초학. 전주:도서출판우석. 2013:160-185.





각주

  1. 한의학에서는 熱毒, 痢毒, 丹毒, 痘毒 등과 같이 증상이 극심한 질병도 毒의 범주에 포함시켰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