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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자원답사 :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1

[ 사이트개편으로 기존에 올린 답사기(2010.06.01)를 여기에 옮겨 놓습니다. ]

wriiten & pictured by Eui-Jeong Doh. Research Center of Traditional Korean Medicine, Wonkwang Univ.


5월 4일 답사였으니…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 다녀온지 한 달이 다되어 갑니다..^^;;

답사기를 올리기로 약속한 날짜도 그만큼 지나갔네요…

예상했던 것보다 한방 치료효과가 너무 빠르고.. 약발이 받아서인지~너무 정신이 또렷해져서…잠도 안오고…

결정적으로 이러다간 정말 양치기 소녀가 될 것 같아~

다소 두서가 없지만 답사기를 올리고자 합니다^^*

 

욕심이 많이 많이 찍다보니…스크롤의 압박이 예상되므로..아무래도 나누어 써야 할 듯 합니다…ㅡㅡ;;)

(업로드용으로 크기를 확 줄였더니…해상도가 조금 떨어지는 듯 합니다…미리 양해 말씀을 구합니다^^;;)

 

맨 먼저 제 카메라에 잡힌 것은 흰대극(Euphorbia esula) 이 였습니다.

사진 찍을 당시는 아직 어려서 뚜렷한 특징이 보이진 않아 잠시 헷갈리게 했지요..
뜻하지 않게 붉은 대극(Euphorbia ebracteolata)도 만날 수 있었고…

마침 홍릉에서 대극(Euphorbia pekinensis) 사진을 찍어 놓은게 있어 3가지를 한번에 소개합니다~^^*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만난 흰대극 ]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만난 흰대극 ]

약용식물원에…대극이란 팻말을 달고 서있던 이녀석은 붉은 대극이었습니다.

붉은 대극은 새순이 올라올 때 뚜렷히 구분할 수 있지요..새순이 붉거든요~또한 아래 대극의 씨방과 비교해,

붉은 대극의 열매 부분을 잘 보시면, 대극은 발달한 씨방에 토돌토돌한 돌기가 있는 반면에 붉은 대극은 매끈하지요..

그래서 ‘민대극’ 이란 이름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붉은 대극]

[붉은 대극]

아래는 홍릉 수목원에서 만난 대극입니다~ 대극의 열매로 발달하는 씨방 표면이 도돌도돌한 것을 볼 수 있죠.

[홍릉 수목원에서 만난 대극 ]

중간에 만난 약용식물들이 참 많아서…어느 것을 먼저 소개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음…그래서 급 결정한 룰~ 편집 후 저장된 순서대로 소개해드려야 할 듯 합니다 ^^;;

다음은 많이 익숙하신 으름덩굴(Akebia quinata) 입니다.

전 늘 으름덩굴을 만날때마다…열매만 만났었는데…이번엔 운이 좋아 꽃을 담게 되었네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만난 으름 덩굴 ]

중국 출장때 그렇게 잎만 열심히 찍어왔던 삼지구엽초(Epimedium koreanum)도 예쁜 꽃을 피웠더랍니다 ^^*


[한국도록공사 수목원에서 만난 삼지구엽초 ]

예쁜 병아리처럼 샛노랑 빛깔을 자랑하고 있던 골담초(Caragana sinica)도 만났구요~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만난 골담초]

그리고…패모(Fritillaria ussuriensis)란 팻말이 앞에 서있는 이 아이도 만났는데 말이죠…
보시다시피, 패모((Fritillaria ussuriensis))의 특징이 다 갖추어져 있었답니다..잎 끝이 돌돌 말리는 것도 포함해서 말이죠.

근데 한가지 걸리는것은,

이창복 선생님의 [대한식물도감(원색)] 과 이영노 선생님의[한국식물도감], 배기환 교수님의 [한국의 약용식물] 도감 등

많은 도감에 따르면..패모(Fritillaria ussuriensis)의 꽃은 짙은 자주빛을 띈다는 것이지요..

거기서 걸리네요…ㅡㅡ;;) 짙은 자주빛 꽃이..시든다고 저렇게 탈색될 일은 없거든요…ㅡㅡ;)

저 꽃색만 보면..중국패모 (Fritillaria thunbergii Miq.[F.verticillata Wild. var. thunbergii Bak]) 같다는 것이지요…

교수님과, 선생님들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부분입니다~

[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만난 패모(?) ]

온실에선 한라돌창포(Tofieldia coccinea var. kondoi)도 만났구요~

[한국도로공사수목원에서 만난 한라돌창포]

이름도 재미 있는 비짜루(Asparagus schoberioides)도 만났고~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만난 비짜루 ]

예전 황련 과제때, 선황련으로 만났던 깽깽이풀(Jeffersonia dubia)도 보고,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만난 깽깽이풀]

대나무 숲에선 삐죽삐죽 열심히 솟아나온 죽순들도 많이 보았습니다^^*

저 녀석을 캐서…데쳐 요리해 먹으면…맛있겠다는 다소 불순한 생각도 잠시했었었죠..ㅎㅎ

그 덕에..어떤 종의 죽순인지…잊어버렸다는…ㅡㅡ;;)

[한국도로공사 수목원에서 만난 죽순 ]

여기까지 스크롤의 압박에도 불구 하고 읽어주신 분들께~감사의 마음으로, 예쁜 꽃 사진 2개를 올려드리면서

답사기 1탄은 마무리해야 할 듯합니다~

답사기 2탄에서는 둥글레와 층층둥글레, 퉁둥글레와 주엽나무, 조각자 나무들을 비교해보려합니다~

푸르른 하늘 빛을 머금은 예쁜 하늘매발톱입니다~

꽃의 뒷 부분에 보면 갈고리 모양처럼 보이는 것이 매의 발톱과 닮았다하여 그리 이름이 지어졌다 하네요.

일반 계량종 매발톱은 붉은색부터 다양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이 하늘매발톱이 가장 예쁘던데요…^^*

봄이라 그런지 새빨간 튤립이 너무나 예쁘게 피었더군요~^^*)

사실은…편지나 엽서로 활용하려고 이렇게 찍은 거였는데..^^*

작게 줄여 놓고 보니 출력해서 펀치로 구멍 뚫어 예쁜 끈만 연결하면 책갈피로 써도 되겠군요..^^;;

 

원래는 사진에 표기해야 했건만…..ㅡㅡ;;)

촬영에는 Nikon D5000과 애기번들인 AF-S NIKKOR 18-55mm 1:3.5-5.6G 를 사용했습니다.

원래 장비인 D80을 업그레이드한 D90과 24-70은 장기리스를 해주었구요^^;;

(사실..제가 무게감이 좀 있는걸 선호하긴하지만..손떨림이 적거든요..근데..개인적으로 이 조합은 제겐 많이 무거워서..

종일 들고 다니면, 손목에 무리가 가서요..ㅡㅡ;) 그러다 보니 잘 안들고 다니게 되더군요..)

나중에 바디를 완전 업그레이드 하기 전까진 가볍고 편히 들고 다니면서 찍는데 크게 무리 없는 것을 선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