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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자원답사 : 옥천생약자원센터, 한밭수목원

편집자 주 : 대한본초학회 춘계 자원조사(2014년 5월 18일 일요일)에 학생들을 모아 다녀왔습니다. 본행사는 점심식사 후 끝났으나 무언가 아쉬운 마음에 대전 한밭수목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왔습니다. 아래는 참여학생(금지혜, 박민선, 최용화, 전신희)이 제출한 답사기를 시간 순으로 편집한 것입니다.


I. 식품의약품안정청 옥천생약자원센터

○ 2014년 대한본초학회 춘계 한약식물 자원 조사

○ 일시: 2014년 5월 18일(일요일)

○ 장소: 충북 옥천군 군북면 환평리 산 31 식약처 생약자원센터

 

1) 표본전시관

위의 ‘녹용’처럼 원형약재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압착석엽표본과 약재가 같이 전시된 것도 있습니다.

‘용골’과 ‘용치’

노봉방

천산갑. 좌측 하단은 포제한 천산갑 약재.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광물성약재도 전시

오초사

금전백화사

‘CITES I’ 해당 약재로 전시, 판매, 복용 등이 모두 금지되어

이런 표본전시관에서나 볼 수 있는 ‘호골’

사향낭의 정품과 위품

흔히 ‘면조인’이라고 하는 산조인의 위품.

해금사와 그 위품들

백화전호, 자화전호, 아삼

좌 : Gleditsia sinensis 우 : Gleditsia japonica

통초(좌)와 소통초(우)

2층에는 압착표본, 원형약재, 귀중약재 등의 표본전시관, 1층에는 약재비교샘플의 전시관이 있었다.

특히 CITES 품목이나 동물약재, 광물약재는 평소에는 보기 힘든 것도 많아 인상적이었다.

2) 시험포


어린 반하는 잎이 붙어있지만 자라면서 세 개로 갈라진다.

위 사진에서는 잎이 갈라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완전 갈라진 개체를 동시에 관찰할 수 있다.

더 자라면 살눈(珠芽)이 생겨 이를 통해 번식한다.

紫菀

개미취 Aster tataricus

아직 국내생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厚朴 Magnolia officinalis

위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M. officinalisM. officinalis var. biloba를 구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和厚朴도 근처에 있다.


細辛의 기원식물인 족도리풀의 특징. 줄기가 Y자로 갈라져 잎밑을 형성한다.


일당귀 Angelica acutiloba의 꽃이 일찌감치 개화하였다.

이 외에도 익모초, 비해, 목단, 작약, 구안독활 등의 여러 약재의 기원식물이 식재되어 있다.

식당앞에서 운곡본초학의 저자인 주영승교수님과 한 컷

II. 한밭수목원 (대전)

옥천에서 익산으로 돌아오는 길에 대전 한밭수목원 견학

대전시민의 휴게공간으로 조성되었기 때문에 본초는 많지 않다.

측백나무의 열매갈 갈라서 확인한 백자인

나중에 알고보니 여기가 약용식물원 ㅡㅡ;

인동덩굴의 꽃봉오리. 금은화라는 본초의 기원상태.

금은화의 위품인 모화주인동의 기원식물인 붉은인동

화단에 심어진 대암풀(자란) Bletilla striata

白芨의 기원식물이다.

온실. 온실 안에는 용혈수가 있다!

온실 옆 화분에 심어진 비파나무.

비파엽의 잎뒷면의 털. 쇄모법으로 제거하고 사용한다고 하였다.

천연기념물센터 안에는 날다람쥐, 반달곰, 종유석의 모형 등이 있었다.

답사를 마친 후 장미원에서 한 컷

– 금지혜 : 수업시간에 사진을 통해서만 봤던 약재의 식물들을 직접 눈을 통해서 보니 더욱더 기억에 남고 뜻깊었습니다. 수목원도 평소에는 그냥 ‘아~이건풀이구나! 이쁘다!’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지나다녔었는데 이제는 좀더 관심을 가지고 무슨 식물인지 팻말을 안보고도 알아낼수 있게 되면 좋겠습니다.

– 박민선 : 전에 배웠던 것을 되새기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 최용화 : 교수님 덕분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고, 지혜와 민선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본초를 강의실에 앉아서 사진을 보고, 글자를 읽는 것보다 직접 가서 만져보고 체험해볼 수 있다는 것이 더욱 잘 느껴지고 기억에 남았다. 나중에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

– 전신희 : 유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