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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황(大黃) Rhei Radix et Rhizoma, etc.

금문대황(錦紋大黃) :: Rhei Palmati seu Tangutici Radix et Rhizoma

[ = 장엽대황(掌葉大黃) Rhei Palmati Radix et Rhizoma + 탕구트대황(唐古特大黃) Rhei Tangutici Radix et Rhizoma ]

약용대황(藥用大黃) :: Rhei Officinalis Radix et Rhizoma

종대황(種大黃) :: Rhei Rhabarbari Rhizoma

양제근(羊蹄根) :: Rumecis Radix


도서출반 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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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주영승(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교수님의 저서 ‘운곡본초도감‘ 및 ‘운곡본초학‘의 내용을 발췌 및 편집, 개정하여 소개한 것이니 상세한 내용은 해당 서적을 참고 바랍니다.

  또한, 이 글에 사용한 공정서 관련 약어는 여기를 참조하십시오.

Written & Pictured by : Young-Sung Ju. Department of Herbology, Woosuk Univ.
Revised by : Guemsan Lee. Department of Herbology, Wonkwang Univ.
Jung-Hoon Kim. Division of Pharmacology, Pusan National Univ.
Goya Choi. Korea Institute of Oriental Medicine.
Published online : March 14, 2019.


 

  대황(大黃)은 사하약(瀉下藥)이자 활혈거어약(活血祛瘀)의 대표적인 약물이다. «傷寒雜病論» 시대부터 攻積, 瀉火, 逐瘀의 要藥으로 아주 다양한 처방에 응용하여 예로부터 수요가 높았다. 그리고 고대에는 산출되는 지역이 한정되어 있었고 그 일부는 화폐의 역할을 했었을 만큼 귀중한 약재였다. 연원도 길고 응용도 많은 만큼 이 약물이 생산되지 않던 지역에서는 마디풀과의 다양한 식물의 뿌리와 뿌리줄기가 대황(大黃)으로 쓰였으며 일부 약물은 아직도 대황(大黃)으로 유통된다. 여기에서는 현재 대황(大黃)으로 유통되는 것을 중심으로 그 기원과 한방 효능, 감별점 등을 기술한다.

 

1. 다양한 ‘대황(大黃)’

 

  대황(大黃)에 대한 현재의 공정서의 기술은 대동소이하나 국가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다. 대략적으로 대황(大黃)으로 인정되는 것은 장엽대황(掌葉大黃), 탕구트대황(唐古特大黃), 약용대황(藥用大黃)의 뿌리줄기(根莖) 및 뿌리(根)이다. 탕구트대황(唐古特大黃)은 古代에 특정지역에서 화폐의 역할을 했을 정도로 귀중하게 취급되던 약재이기도 하다.

  이 3 종류의 대황은 주로 중국의 서쪽 지방의 고산지대에서 산출이 되었다. 이 중 탕구트대황(唐古特大黃)은 중국의 靑海 甘肅지역이 주산지인 관계로 西北大黃(北大黃, 西大黃)이라, 약용대황(藥用大黃)은 중국의 湖北 四川지역이 주산지인 관계로 南大黃(雅黃, 馬蹄大黃)이라 구분하여 부르기도 하였다.

[사진. 장엽대황(掌葉大黃)과 탕구트대황(唐古特大黃)의 혼종이 대량 재배되고 있는 상황]

  현재는 중국의 四川과 靑海, 甘肅, 湖北에서 장엽대황(掌葉大黃)과 탕구트대황(唐古特大黃)이 산출된다. 재배지역이 겹치고 육종기술이 퍼지는 과정에서 이 두 종의 혼종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이와 같이 한약재 기원식물로서의 구분은 없어졌기에 이 두 종을 구분치 않고 ‘금문대황(錦紋大黃)’이라 유통(2019년 기준)되고 있다.

[편집자 주. 과거 탕구트대황(唐古特大黃)과 장엽대황(掌葉大黃)의 효능 및 품질 차이에 대해 어느 것이 더 낫다는 등의 이견이 있었으나, 위와 같은 이유로 그 논쟁은 의미가 없게 되었다.]

  이 두 약물은 뿌리줄기(根莖)에서 이형유관속이 건조되어 나타나는 ‘성점(星點)’이 나타나며, 뿌리줄기(根莖)와 뿌리(根)에서 분비도에서 분비된 물질이 건조되어 나타나는 다양한 색깔 방사상의 세세한 무늬로 대표되는 ‘금문(錦紋)’이 특징적으로 잘 나타난다.

[편집자 주. 약용대황(藥用大黃)도 두 특징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약용대황(藥用大黃)은 성분의 차이가 있고, 단면의 색깔이 상대적으로 밝으며, 무늬가 위 2종류 대황보다 약한 편이고, 유조직이 건조되면서 수축하여 섬유조직이 돌출되어 보이므로 이 형상을 따서 ‘마제대황(馬蹄大黃)’이라 하여 앞의 두 약물과 별도로 취급되는 경향이 강하다.  ]

  중국의 동쪽 지방과 한반도 북부, 일본에서는 위의 세 약재가 산출되지 않아 다양한 식물의 뿌리를 사용하였다. 그 중 대표적인 약재가 ‘종대황(種大黃)’이다.

  이 종대황도 한반도 남부에서는 귀중한 약물이었던 편이라 지금은 양제근(羊蹄根)으로 취급되는 여러 약재가 ‘토대황(土大黃)’이라는 이름으로 민간에서 사용되기도 하였다.

  대황(大黃)은 겉표면이 黃棕色이고 錦紋과 星點이 뚜렷하며 質이 단단하고,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쓰고 약간 떫으며, 씹으면 치아에 달라붙는 것이 좋다. 모두 3년 이상된 뿌리줄기(根莖) 및 뿌리(根)를 약용으로 하며, 늦가을∼이른 봄(지상부가 누렇게 마른 뒤부터 봄철에 발아하기 이전까지)에 걸쳐 채취하여 사용한다. 연한 갈색에 質이 가볍고 떫은 맛이 나는 것은 下品이며, 특히 酒蒸한 것도 아닌데 검은 색을 띠는 것건조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감별을 요한다. 한편, 잘게 절편된 약재는 구별이 곤란하므로 가능하면 크게 썰어진 약재를 구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2. 유통 현황

 

1) 금문대황(錦紋大黃) Rhei Palmati seu Tangutici Radix et Rhizoma

[편집자 주. 유통시장에서 아래의 1-1)과 1-2)를 통칭해서 ‘금문대황(錦紋大黃)이라고 한다. 掌葉大黃과 唐古特大黃은 재배지에서 이미 광범위하게 혼종된 터라 한약재 기원식물로서의 구분은 의미가 없어졌으므로 한약재로서는 두 약물을 묶어 금문대황(錦紋大黃)이라는 이름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

  1-1) 장엽대황(掌葉大黃) Rhei Palmati Radix et Rhizoma

  마디풀과(Polygonaceae ; 蓼科)에 딸린 掌葉大黃 Rheum palmatum L.根莖로서 주피를 제거한 것.

⊂ KP 11, ChP 2015, JP 17, THP II, HKMMS

  1-2) 탕구트대황(唐古特大黃) Rhei Tangutici Radix et Rhizoma

  마디풀과(Polygonaceae ; 蓼科)에 딸린 唐古特大黃 Rheum tanguticum Maxim. ex Balf.根莖로서 주피를 제거한 것.

⊂ KP 11, ChP 2015, JP 17, THP II, HKMMS

 

2) 약용대황(藥用大黃) Rhei Officinalis Radix et Rhizoma

  마디풀과(Polygonaceae ; 蓼科)에 딸린 藥用大黃 Rheum officinale Baill.根莖로서 주피를 제거한 것.

⊂ KP 11, ChP 2015, JP 17, THP II, HKMMS

[편집자 주. 금문대황(錦紋大黃)과 약용대황(藥用大黃)은 형태뿐만 아니라 성분 함량에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후자가 품질이 낮은 것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이유로 유통시장에서는 두 약물군을 별개로 취급하고 있다(2019년 기준).]

 

3) 종대황(種大黃) Rhei Rhabarbari Rhizoma

  마디풀과(Polygonaceae ; 蓼科)에 딸린 대황(波葉大黃 ; 華北大黃 ; 山大黃) Rheum rhabarbarum L. [= R. undulatum L. = R. franzenbachii Münter]의 根莖

⊂ KHP IV

[편집자 주. 종대황(種大黃)으로 취급되지는 않으나, 한반도 북부에 자생한다는 장군풀 Rheum coreanum Nakai을 JP와 DP VII에서 ‘대황(大黃)’으로 인정하고 있다.]

 

4) 양제근(羊蹄根) Rumecis Radix

  마디풀과(Polygonaceae ; 蓼科)에 딸린 참소리쟁이(羊蹄) Rumex japonicus Houtt. 또는 토대황(水生酸模) Rumex aquaticus L.

⊂ KHP IV

[편집자 주. 근대까지 간간이 ‘토대황(土大黃)’, ‘야대황(野大黃)’, ‘양제대황(羊蹄大黃)’이라고 하여 大黃의 위품으로 유통되었다. DP는 소리쟁이(皱叶酸模) Rumex crispus L.만을 인정한다. KHP는 토대황의 학명으로 ‘Rumex chalepensis Mill.’을 기재하였는데 이 학명은 중앙아시아, 유럽, 중국 등에 자생하는 ‘网果酸模’라는 식물을 뜻한다. 그러므로 여기에서는 국내 자생종인 토대황을 뜻하는 Rumex aquaticus L.로 학명을 달리 기재하였다.]

 

2. 한방 효능

 

본초명 掌葉大黃
唐古特大黃
藥用大黃
種大黃 羊蹄根
생약명 Rhei Palmati seu Tangutici seu Officinalis Radix et Rhizoma Rhei Rhabarbari Rhizoma Rumecis Radix
성미 苦寒 苦寒 苦寒
귀경 胃 大腸 肝 脾 胃 大腸 心 肝 大腸
효능 攻積滯 淸濕熱 瀉火 凉血 祛瘀 解毒 瀉熱解毒 凉血行瘀 淸熱通便 凉血止血 殺蟲止痒
주치 實積便秘 熱結胸痞, 濕熱瀉痢 黃疸 淋病 水腫腹滿 小便不利, 目赤 咽喉腫痛 口舌生瘡 胃熱嘔吐, 吐血 咯血 衄血 便血 尿血, 蓄血 經閉 産後瘀滯腹痛 癥瘕積聚 跌打損傷, 熱毒癰瘍 丹毒 燙傷 濕熱黃疸 痢疾 經閉腹痛 吐血 衄血 跌打瘀痛 癰腫疔毒 口舌糜爛 燒燙傷 大便秘結 吐血衄血 痔血 崩漏 疥癬 白禿 瘡瘍腫毒 跌打損傷
효능분류 瀉下藥 淸熱藥 止血藥
효능소분류 攻下藥 淸熱瀉火燥濕藥 凉血止血藥
비고 錦紋大黃 = 掌葉大黃 + 唐古特大黃 華北大黃, 山大黃, 波葉大黃 土大黃

 

① 문헌상 공하약(攻下藥)에 가장 적합한 대황(大黃)은 錦紋大黃(掌葉大黃+唐古特大黃)과 藥用大黃이다.

② 사하력(瀉下力)을 비교한 보고에 의하면 藥用大黃이 錦紋大黃에 비해 다소 못하다.

② 종대황(種大黃)은 주로 淸熱凉血(瀉火燥濕)藥의 효능을 보이므로 공하(攻下)가 목적일 경우엔 대황(大黃)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

[편집자 주. 문헌상의 효능으로 본다면 血熱에 의한 소화기계의 瘀滯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 즉, 금문대황이나 약용대황의 사하력이 크게는 필요 없으며 완만한 효능을 원할 경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③ 양제근(羊蹄根)은 주로 凉血止血藥의 효능을 보이므로 과거에 토대황(土大黃)으로 사용1하였다 할지라도 공하(攻下)가 목적일 경우엔 대황(大黃)으로 사용하기 부적합하다.

[편집자 주. 주치증에 大便秘結이 있지만 대황(大黃)으로 쓸 만큼의 瀉下力이 있지는 않다는게 학계의 일반적인 의견이다.]

 

4. 형태 특징

 

1) 금문대황(錦紋大黃) Rhei Palmati seu Tangutici Radix et Rhizoma

  1-1) 장엽대황(掌葉大黃) Rhei Palmati Radix et Rhizoma

① 바깥껍질을 제거한 것은 바깥면이 황갈색이고 그물모양의 무늬(錦紋)를 볼 수 있다. 단면은 黃棕色이고 약한 방사상갈색 星點이 있다.

② 根莖의 끝부분 가까운 곳을 자른 것은 星點이 뚜렷하며 두줄의 고리를 이루로 있고, 그 아래에 한 줄이 있거나 흩어져 있다.

③ 質은 단단하며 뿌리의 횡단면에는 星點이 없다.

 

  1-2) 탕구트대황(唐古特大黃) Rhei Tangutici Radix et Rhizoma

①외견상 掌葉大黃 Rheum palmatum과 유사하다

②根莖의 끝부분 가까운 곳을 자른 것은 星點이 1∼2줄의 고리를 이루고 있고 그 아래에는 한 줄이며 점차 흩어진다.

③質은 掌葉大黃에 비해 단단하지 않으며, 안쪽색도 옅고, 錦紋 역시 뚜렷하지 않은 편이다.

 

2) 약용대황(藥用大黃) Rhei Officinalis Radix et Rhizoma

①말발꿈형(馬蹄)에 가깝고 거친 껍질은 다듬어졌다.

②根莖의 횡단면에는 星點이 볼록하게 나와있고 고리를 이루거나 흩어져 있다. 星點은 장엽대황•당고특대황에 비해 크고 배열은 불규칙한 편이다.

③단면은 黃褐色이고 빈 틈이 많으며 質은 疏鬆하고 섬유성이 많다.

 

3) 종대황(種大黃) Rhei Rhabarbari Rhizoma

① 특유하고 불쾌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떫고 쓰다. 이를 씹으면 모래를 씹는 것 같고 침을 노랗게 물들인다.

② 錦紋과 星點이 없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금문계대황에 비해 무겁고 단단하다.

 

4) 양제근(羊蹄根) Rumecis Radix

양제근(羊蹄根)의 형태 특징은 여기를 참고

 

5. 감별 요점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장엽대황(掌葉大黃)과 당고특대황(唐古特大黃)은 이미 재배지에서 혼종이 광범위하게 이루어진 상태라 한약재로서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 하겠으나 여기에서는 참고를 위해 이 둘을 구분하여 검색표를 제시한다.

 

1) 기원식물 검색표

1. 꽃이 紫紅色을 띠며, 잎의 葉脈 主脈이 3∼7條이다.

2. 잎이 3∼7掌狀 中裂하여 손바닥모양(掌狀)을 나타낸다
————————————- 掌葉大黃 Rheum palmatum

2. 잎이 3∼7掌狀 深裂 후에 다시 羽狀淺裂한다
————————————- 唐古特大黃 R. tanguticum

1. 꽃이 黃白色을 띤다

3. 잎은 掌狀 淺裂하며 主脈이 5條이다
————————————– 藥用大黃 R. officinale

3. 잎은 淺裂하고 葉緣이 波狀으로 말리며, 主脈이 5∼7條이다
————————————— 種大黃 R. rhabarbarum

2) 한약재 검색표

1. 錦紋과 星點이 있으며, 형광반응(365um)에서 갈색반응을 나타낸다

2. 방사상星點이 1∼2環, 그 아래에 1環이 있다

3. 質이 단단하며 錦紋이 더욱 뚜렷하다
——————————- 掌葉大黃 Rhei Palmati Radix et Rhizoma

3. 質이 단단하지 않으며 錦紋이 뚜렷하다
——————————- 唐古特大黃 Rhei Tangutici Radix et Rhizoma

2. 방사상星點이 2∼3環, 그 아래에 2環, 혹은 뿌리가까이에 1環 혹은 散在한다

4. 質이 치밀하지 않고 星點이 크고 튀어나왔다
——————————- 藥用大黃 Rhei Officinalis Radix et Rhizoma

1. 錦紋과 星點이 없으며, 형광반응(365um)에서 남자색반응을 나타낸다

5. 원주형 혹은 원통형으로 맛이 쓰고 떫다
————————————- 種大黃 Rhei Rhabarbari Rhizoma




각주

  1. Rumex屬 식물의 뿌리 역시 약간의 瀉下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