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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초총론

본초총론 본초학의 역사

중국의 본초사 2 (隋唐~宋)

조판인쇄술(隋唐)과 활자인쇄술(宋)의 발달에 힘입어 각종 의서 및 본초서가 국가의 주도로 교정 출간되었다. 특히, 唐代 이후로 사용된 900여종의 약물이 北宋의 시기에 집중적으로 정리되었으며, 이 때에 유입된 본초를 구분하기 위한 약물의 기원을 중시하였다. 특히, 《證類本草》류의 서적은 중국뿐만 아니라 주위 국가에도 널리 퍼져 영향을 주었다. 또한, 경험적 치방을 대신하여 《素問》과 《傷寒論》에 입각한 이론에 입각한 治方이 등장하여 金·元 시대의 藥理 발달의 기초가 되기도 하였다.

본초총론 본초학의 역사

중국의 본초사 3 (金元明淸)

이전 시대에 1750여개의 본초가 정리되었으므로 金元時代의 藥理의 발달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금원사대가 중 李杲를 비롯한 補土波가 후대의 약리설에 끼친 영향은 주목할만 하다. 그러나 당시 성행했던 혼오용품의 연구는 미진하였다. 明代 중반에 출간된 《本草綱目》은 1900여개의 본초를 기원과 약리를 종합하였고 후대의 본초서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다. 《本草綱目》 이후에는 본초의 각 분야 전문서와 약리서, 요약활용서 위주로 등장하였으며, 淸代에는 고증학의 영향을 받아 복고주의에 영향을 받은 약리설이 발달하였다.

본초총론 본초학의 역사

일본의 본초사

주로 한반도의 도래인을 통해 의학이 지식 전래되었다. 전국시대(15세기 중반 ~ 16세기 후반)에 전쟁 을 거쳐 축적된 본초와 의학 지식은 교류되거나 정리되지 않고 쇼군에게 속한 가신의 지식에 머물렀다. 17-18세기에 이르러 개인에 의해 본초서 출간되었으나 체계가 미비한 개인 저작의 한계를 뚜렷하게 가지고 있으며 일종의 박물학적인 지식에 머물렀다. 또한, 메이지유신을 통해 서양지식과 결합되어 오히려 박물학적 성격이 오히려 심화되기도 하였다.

본초총론 약성론

약성론(藥性論)의 개요

제3장 약성론(藥性論). 藥性은 약물이 지닌 본바탕을 말한다. 藥性論은 약물이 지닌 특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과 기전, 운용규칙 등을 특정 학설에 의하여 설명하는 이론이다. 그 주요한 이론으로는 氣味論, 形性藥性論, 升降浮沈論, 歸經論, 補瀉論, 毒性論 등이 있으며 配伍와 연관된 이론으로 七情論, 藥對論, 君臣佐使論, 引經報使論 등이 있다. 여기에서는 약성론의 개요를 약술하였다.

본초총론 약성론

기미론(氣味論)

제1절 氣味論. 약물 섭취 후 발생하는 인체의 반응이나 치료 효과를 四氣(寒熱溫涼)와 五味(酸苦甘辛鹹)로 크게 나누어 귀납시켜 분류한 이론이다. 즉, 유사한 효능을 지닌 약물을 四氣와 五味의 틀로 분류한 것으로 시대에 따라 점차 첨삭이 이루어져 형성되었다. 그 과정 중 氣味論은 1천8백여개가 넘는 약물이 등장하며 본초학 초창기의 ‘약물 분류’라는 본래의 목적이 희미해지고 약물의 작용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으로 변하였다. 약리의 분석 도구로서 氣味論이 과연 적절한지에 대한 의문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문헌에 본초의 氣味에 대한 기록을 분석하기 위해서라도 학습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또한, 2천여개의 약물 중 임상에 자주 쓰이는 것은 10~30%인 탓에 氣味論이라는 분류 도구가 여전히 그 세를 잃지 않고 있다는 점도 총론에서 다루는 이유이다. 이 절에서는 氣味論을 간략하게 기술하고 문제점을 제시하였다.

본초총론 약성론

형성약성론(形性藥性論)

제2절 形性藥性論. 약재의 性狀(形, 色, 臭, 體 등)으로 약물의 작용을 설명하는 이론으로 明末의 溫病學 발달과 함께 대두되었다. 약재의 성상과 약성에는 필연적 관계가 있지는 않다. 溫病學과 같은 새로운 의학에서 사용하던 약물이 기존의 氣味論 등으로는 그 작용을 설명할 수 없었기에 사장되다시피한 고문헌의 문구를 제시하여 약리의 근거로 삼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芳香性 약물에 대한 내용 외에는 쓰이는 경우가 드물지만 ‘약물을 이해하기 위한 분류’로서의 한 가지 이론이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하겠다. 또한, 이러한 이론의 한계점과 오류를 명확히 인식하여 변화 또는 개선을 도모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여기에 약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