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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풍습지비통약

진교(秦艽) Gentianae Macrophyllae Radix

진교는 온도나 습도, 기압에 의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을 지닌 삼비(三痺)의 필수약처럼 취급된 약물이다. 특히 용담에 비해 그 약성이 완만하여 허증에 사용하는 처방에 진교를 사용하는 예가 많다. 본문의 말미에 《醫學心悟》에서 진교를 활용한 처방을 정리하였으니 참고토록 한다. 한편, 국내에서는 초오와 근연식물인 진범이나 흰진범 등이 한진교 또는 토진교라하여 유통되어 문제가 되었다. 또한, 홍진교라는 위품도 유통되고 있으니 주의토록 한다.

초오(草烏) Aconiti Kusnezoffii Tuber

미나리아재비과(Ranuncluaceae)에 속하는 이삭바꽃 또는 놋젓가락나물, 투구꽃의 덩이뿌리를 ‘초오(草烏)’라 하여 약용한다. 부자및 천오두에 비해서 각종 동통에 응용된 예가 많아 ‘거풍습약’으로 분류하고 있다. 또한, 천오두와 마찬가지로 외용제로서 응용된 예도 흔한 편이다. 한담(寒痰)이 원인이 된 동통에는 주로 반하나 남성과 같은 약물을 배합하여 쓰는 경우가 많고, 진통을 목적으로 응용할 때에는 유향이나 몰약같은 약물을 배합하여 쓰는 경우가 흔하다. 마목감을 유발한다는 특징에 착안하여 악성 피부병에 응용하기도 하였다. 다만, 천오두에 비해서 편성이 강하므로 포제에 유념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