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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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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한약

부소맥(浮小麥) Tritici Levis Fructus

깜부기병에 걸려 밀알이 차지 않아 물에 뜨는 것이라 하였다. 그러나 깜부기병의 원인 진균으로 알려진 Tuburcinia cepulae (Frost) Liro 등과의 한방효능간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우므로 현재는 밀알이 튼실하게 차지 않아 가벼운 종자를 약용한다. 즉, 깜부기병의 감염여부와 상관없이 밀알이 튼실치 못한 것을 가공해봤자 산출 효율이 떨어지므로 따로 모아두었다가 약으로 사용했다고 보는 것이 합당하다.

마황근(麻黃根) Ephedrae Radix et Rhizoma

마황(麻黃)의 지상부는 해표약으로 지하부는 지한약으로 사용한다. 편성이 약하고 수렴작용이 있는 반면, 열을 내리거나 익기하는 등의 부수적인 작용은 없다. 오히려 이러한 특성때문에 허실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땀 질환에 응용되었다.

나도근(糯稻根) Oryzae Radix et Rhizoma

찰벼의 뿌리와 땅속줄기를 ‘나도근(糯稻根)’이라 하여 지한약(止汗藥)으로 사용한다. 다른 벼과(Poaceae) 식물의 지하부와 마찬가지로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열증을 가라앉혀 구갈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이수작용은 별볼일 없어 이수 목적으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수분대사를 약간 개선하고 열을 살짝 내리므로 지한약으로 쓰였다. 편성이 상대적으로 약하기 때문에 ‘가벼운 갈증’을 동반하는 허열의 증에 응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