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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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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0년 03월

본초총론 본초학의 역사

일본의 본초사

주로 한반도의 도래인을 통해 의학이 지식 전래되었다. 전국시대(15세기 중반 ~ 16세기 후반)에 전쟁 을 거쳐 축적된 본초와 의학 지식은 교류되거나 정리되지 않고 쇼군에게 속한 가신의 지식에 머물렀다. 17-18세기에 이르러 개인에 의해 본초서 출간되었으나 체계가 미비한 개인 저작의 한계를 뚜렷하게 가지고 있으며 일종의 박물학적인 지식에 머물렀다. 또한, 메이지유신을 통해 서양지식과 결합되어 오히려 박물학적 성격이 오히려 심화되기도 하였다.

본초총론 약성론

배오(配伍) : 칠정(七情), 약대(藥對), 군신좌사(君臣佐使), 인경(引經) 등

제7절 배오(配伍). 치료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 약물을 섞는 것을 配伍라 한다. 복잡한 病變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배합하여 사용하였으며, 성분이 아닌 천연물을 사용하므로 최대의 효과를 위해서는 다양한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이상적인 배합 기술이 필요하였기에 다양한 이론이 발달하였다. 七情論, 藥對論, 君臣佐使論, 引經報使論 등이 配伍에 관련된 대표적인 이론이다. 이 절에서는 이러한 이론을 간략히 기술하였다.

영지(靈芝) Ganoderma

《史記》의 淮南衝山列伝에 徐福이 진시황에게 ‘영지로 만들어진 궁궐을 봤다(見芝成宮闕)’는 거짓을 보고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말이 와전되어 徐福이 구하려던 불로초를 靈芝로 간주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제주도에서는 徐福이 말한 불로초가 황칠나무라고도 하여 이와 연관된 제품마저 덩달아 호황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史記》에서 언급하듯 단단히 한 몫 챙긴 서복이 진시황에게로 돌아가지 않았으므로 불로초는 거짓부렁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불로초가 영지이던, 황칠나무이던 그 외의 다른 무엇이던 의미가 없다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古事가 靈芝의 효능을 부풀리는데 일조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여기에서는 靈芝의 효능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신비로움을 더하게 되었는지 주요 본초서적을 고찰하고 현재 유통되는 두 종을 중심으로 형태 특징을 비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