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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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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2년 06월

큰일을 겪은 뒤의 불안, 심담허겁(心膽虛怯)

  한의학에서는 신체 또는 정신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큰일을 심하게 겪은 뒤 조그마한 일에도 잘 놀라고, 누군가가 자기를 헤칠 것 같은 두려움에 떨기도 하며, 멍한 상태가 지속되고, 붕 떠 있는 것처럼 괴리감을 느끼며, 가슴이 이유 없이 두근거리는 등의 일련의 증상을 묶어 ‘심담허겁(心膽虛怯)’이라 합니다. 비교적 흔한 정신질환인 불안장애나 급성스트레스장애에서 많이 보이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과 춘온(春溫)

  야외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이 종종 발생합니다. 농사일이 바빠지는 봄부터 이른 여름에 많았기에 한의학에서는 ‘춘온(春溫)’의 범주로 취급합니다. 옛사람들은 겨울이 온화하고 따뜻하면 이듬해 봄에 온갖 감염병이 발생한다고 말했으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떠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지는 몰랐기에 발생 시기와 질환의 양상만으로 분류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증상을 면밀하게 기록했고 그에 대한 처방도 다양하게 기록하였으므로 현대의 한방의료인에게는 많은 참고가 됩니다.

건칠(乾漆)과 우루시올(urushiol)

  한약재의 부작용이나 독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가공법이 있습니다. 앞서의 ‘반하와 천남성처럼 독성이 있는 한약재는 어떻게 사용할까?‘에서는 특정성분의 구조형태에서 기인한 물리적인 자극을 줄이기 위해 포제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다양한 보조재료의 역할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엔 건칠(乾漆)의 특정 성분이 포제를 통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