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괴화(玫瑰花) Rosae Rugosae Alabastrum
장미과(Rosaceae)에 딸린 해당화의 꽃봉오리를 ‘매괴화(玫瑰花)’라고 하여 약용한다. 외부의 정신적인 압박으로 흔히 말하는 ‘체끼’가 있는 증상에 두루 응용하였다. 활혈거어약이나 보혈약과 배합하여 여성의 달거리가 고르지 않는 증상에 응용한 예도 있다. 차(茶)로 음용하는 만큼 그 편성이 강하지 않으므로 완만한 이기(理氣活血)를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보조적으로 사용한 예가 대부분이다. 주약인 경우에는 대용량을 사용하거나 고(膏) 또는 노(露)로 제조한 것을 사용하였다.
대복피(大腹皮) Arecae Pericarpium
야자나무과(Arecaceae)에 딸린 빈랑나무(檳榔)의 열매껍질을 대복피(大腹皮)라 한다. 삼초의 기체를 이수하여 풀어줄 목적으로 다용한다. 주로 기체가 심하여 발생한 기침, 복창, 부종에 응용하였다. 후대로 갈수록 기침과 같은 상초의 증상보다는 소화기계에 사용이 치중되었다. 효능이 완만하여 임신 말기의 부종을 해소하거나 축태하기 위해 사용한 예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