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초(胡椒) Piperis Nigri Fructus
후추의 열매는 서이(西夷)를 통해 동아시아로 유입되었다는 뜻에서 ‘호초(胡椒)’라 하였고, 한반도에는 기원전후에 전래되었다고 한다. 고대에는 고급 향신료이자 고가의 약물로 취급되었다. 귀하였기 때문에 고대의 민간에서는 필징가와 같은 약물과 혼동키도 하였다. 약물로서는 식적(食積)으로 인한 복통이나 창만감, 설사 등에 사용된 예가 가장 많으며, 섭취했을 때의 얼얼한 마비감을 이용하여 진통제로서의 활용도 활발한 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