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오(配伍) : 칠정(七情), 약대(藥對), 군신좌사(君臣佐使), 인경(引經) 등
제7절 배오(配伍). 치료 목적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 약물을 섞는 것을 配伍라 한다. 복잡한 病變에 대응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배합하여 사용하였으며, 성분이 아닌 천연물을 사용하므로 최대의 효과를 위해서는 다양한 약물의 효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이상적인 배합 기술이 필요하였기에 다양한 이론이 발달하였다. 七情論, 藥對論, 君臣佐使論, 引經報使論 등이 配伍에 관련된 대표적인 이론이다. 이 절에서는 이러한 이론을 간략히 기술하였다.
산지(産地)
제1절 藥物의 産地. 산지에 따라 지표 성분의 함량이 달라지는 일부 약재도 있는 것처럼 약재의 산지는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 중 하나이다. 특히, 정보의 흐름이 제한되었던 고대에는 특정 산지의 특정 약재가 정품 판별의 기준이 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은 약재를 도지약재(道地藥材) 또는 적지약재(適地藥材)라 하는데, 현재의 한약재 유통시장에서도 다른 산지의 것보다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기도 하다. 이 절에서는 약재의 산지에 대한 일반 사항과 도지 또는 적지 약재에 대한 의미 변화를 약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