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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경(桔梗) Platycodoni Radix, etc.

국내에서는 관습적으로 ‘苦桔梗이 좋다’는 인식이 있어 대체로 쓴맛이 강한 것이 품질이 좋은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재배품보다는 야생품이 쓴맛이 강하므로 야생품이 좋다는 설에 따른 ‘길경 야생’ 또는 ‘야생 길경’이라는 유통품과, 도라지의 생장 연수가 길어지면 쓴맛이 강해진다는 설에 따른 이른바 ‘다년생 길경’이라 불리는 유통품이 약재 시장에 혼재한다. 또한, 苦桔梗에 대응하는 ‘甛桔梗’ 또한 그 기원이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아 桔梗의 임상 활용에 혼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여기에서는 고길경(苦桔梗)과 첨길경(甛桔梗)을 중심으로 古文獻을 고찰하여 그 연원과 유통 현황, 두 본초의 간략한 효능 비교, 감별점 등을 중심으로 서술하였다.

사삼(沙參) Glehniae seu Adenophorae Radix, etc.

사삼(沙參)은 한의학에서 ‘人參은 補五臟之陽하고 沙參은 補五臟之陰하는데, 人參은 補陽而生陰하고 沙參은 補陰而制陽한다’라고 하여 대표적인 보음약(補陰藥)으로 사용한 약물이기도 하다. 그러나 한반도에서는 《東醫寶鑑》에서 ‘더덕의 뿌리(羊乳)’를 사삼(沙參)으로 오기(誤記)한 뒤로 민간에서는 현재까지도 더덕이 사삼으로 유통되고 있다. 이 외에 두 가지 사삼(沙參) 중 북사삼(北沙參)은 해방풍(海防風) 또는 원방풍(元防風)이라 유통되고 있으니 그 혼란의 정도가 심한 약물 중 하나이다.
여기에서는 국내외에 사삼(沙參)으로 유통되는 약물 중 북사삼(北沙參) 과 남사삼(南沙參), 제니(薺苨), 양유(羊乳)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