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靈芝) Ganoderma
《史記》의 淮南衝山列伝에 徐福이 진시황에게 ‘영지로 만들어진 궁궐을 봤다(見芝成宮闕)’는 거짓을 보고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말이 와전되어 徐福이 구하려던 불로초를 靈芝로 간주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제주도에서는 徐福이 말한 불로초가 황칠나무라고도 하여 이와 연관된 제품마저 덩달아 호황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史記》에서 언급하듯 단단히 한 몫 챙긴 서복이 진시황에게로 돌아가지 않았으므로 불로초는 거짓부렁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불로초가 영지이던, 황칠나무이던 그 외의 다른 무엇이던 의미가 없다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古事가 靈芝의 효능을 부풀리는데 일조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여기에서는 靈芝의 효능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신비로움을 더하게 되었는지 주요 본초서적을 고찰하고 현재 유통되는 두 종을 중심으로 형태 특징을 비교하였다.
한약자원조사(호북성) 5-7일차 답사기
한약자원조사(호북성) 5-7일차 답사기(완)
한의사, 한약관련전공자, 한약관련 연구 및 현장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대한본초학회 주관으로 매년 해외 한약자원조사가 열립니다.
최근 답사는 2016년에 안휘성 및 강소성, 2017년에 운남성 및 광서성, 2018년에 신강위구르, 금년 (2019년)은 호북성 지역입니다. 그간 바쁘다는 이유로 기록을 남기질 않았는데, 한약자원조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을 위해 3회로 나누어 답사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