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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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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혈등(鷄血藤) Spatholobi Caulis

강의요약. 콩과에 딸린 나무인 密花豆의 덩굴줄기를 자르면 한참 후에 붉은 색의 수지가 삼출되기에 닭피처럼 붉은 액체가 흘러나온다는 뜻에서 ‘계혈등(鷄血藤)’이라 한다. 붉은 색을 좋아하는 한족에게 정원수로 사랑받고 있는 터라 지금도 중국의 남방지역의 큰 저택이나 공원에서 종종 볼 수 있다.   전문…

권백(卷柏) Selaginellae Herba

강의요약. 주먹을 쥔 것처럼 생겼고 잎이 측백을 닮았다하여 ‘권백(卷柏)’이라 부르는 본초가 있다. 민간에서 ‘부처손’이라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권백으로 사용되었던 대부분 식물은 ‘바위손’이다.  2~3세기에는 ‘오장(五臟)의 삿된 기운과 여성 생식기의 한열을 동반한 통증 및 하복부 덩어리, 달거리가 멎은 것, 불임 등에 쓰며 오래…

제4절 화어소종약(化瘀消腫藥)

강의요약. 혈맥과 그 주변부의 저류가  흔히 관찰되는 피부의 종기나 헐은 것, 뱃속의 덩어리, 몸속의 경결, 골절 등에 응용한 약물이다. 고대에는 곤장을 맞고 생긴 장독(杖毒)도 이 범주에 속하는 일부 약물을 응용하였는데 현대에 와서는 이를 확대하여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각종 타박상에 사용한다. 다만, 편성이 비교적 강한 약물에 해당하므로 주로 실증에 응용하며 용량 용법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천산갑(穿山甲) Manitis Squama

강의요약. 중국의 남부, 동남아시아, 인도, 아프리카 등에 분포하는 동물인 천산갑의 비늘을 ‘능리갑(鯪鯉甲)’ 또는 ‘천산갑(穿山甲)’이라는 본초로 사용하였다. 국내에서는 그간 야생품을 수입하여 사용하였는데 기원 동물이 CITES 부속서 I에 등재 되면서 유통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5~6세기에는 ‘놀라 울거나 슬퍼서 마음이 상했을 때와…

왕불류행(王不留行) Melandrii Herba seu Vaccariae Semen

강의요약. 한반도와 중국이 본초 이름은 같고 실제로는 다른 약물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현재 한반도에서는 장구채의 지상부를, 중국에서는 말뱅이나물의 종자를 왕불류행(王不留行)으로 규정하고 있다.   왕불류행의 기록은 2~3세기경까지 올라간다. 쇠붙이에 상한 데 쓰고, 피를 멈추고 통증을 몰아내며 저림증(風痺)을 없앤다고 하는 등 현대의…

조각자(皂角刺) Gleditsiae Spina

강의요약. 콩과(Fabaceae)에 딸린 조각자나무 또는 주엽나무의 열매와 가시를 약용하는데, 그 중 열매를 ‘조협(皂莢)’, 가시를 ‘조각자(皂角刺)’라고 한다. 이미 2~3세기에 기록이 있던 조협과는 달리 조각자는 14세기에 들어서야 전문본초서에 별도의 약물로 기록되었다.  이때에 이미 각종 옹저(癰疽)가 곪은데 쓴다고 하였으며, 그 후로도 일관되게 고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