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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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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출(莪朮) Curcumae Rhizoma

강의요약. 생강과(Zingiberaceae)에 딸린 봉아출의 땅속줄기를 ‘아출(莪朮)’ 또는 ‘봉아출(蓬莪朮)’이라고 한다.  8세기 문헌에는 이름만 있다가 10세기에 흉복강의 통증과 소화기계 증상 등에 사용하였다고 기록되었다. 11세기에는 ‘옛날 처방에 사용례가 없다. 지금의 의사들이 적취제기(積聚諸氣)의 가장 요긴한 약으로 쓰며 삼릉(三稜)과 같이 쓰면 좋다.’는 말과 ‘모든 기를…

삼릉(三稜) Sparganii Rhizoma

강의요약. 부들과(Typhaceae)에 딸린 흑삼릉의 땅속줄기를 ‘삼릉(三稜)’이라 한다.  8세기에는 그 이름과 모양만 전해졌으나, 10세기에 ‘산후의 나쁜 피를 물리치고 달거리와 피가 맺힌 것을 통하게 한다. 태(胎)를 떨어뜨리며 뱃속의 덩어리를 깨트린다. 통증을 멎게 하며 기(氣)를 이롭게 한다.’는 효능이 기록되었다. 특히, 이 산후악혈(産後惡血)에 대해서는…

제2절 활혈지통약(活血止痛藥)

기혈의 순환이 방해 받은지 오래되었거나 외상을 입어 혈행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통증에 응용하는 약물군이다. 예로부터 원인을 따지지 않고 진통을 목적으로 사용하던 약물도 이 분류군에 속해 있다.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을 자통(刺痛)은 어혈로 인한 대표적인 증상이라 간주하지만, 현대에 발달한 소염진통제에 의해 해당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변증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적절한 포제와 배합을 통해 부작용을 억제하고 효력을 증강시킬 필요가 있다.

유향(乳香) Olibanum

강의요약. 감람나무과(Burseraceae)에 딸린 유향나무 및 그 동속근연종의 수지(resin)를 ‘젖(乳) 빛깔의 향(香)’이란 뜻에서 유향(乳香)이라 한다.  동양권에 유입되었을 당시에는 분향료(焚香料)로 취급되었다가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약물로 자리 잡은 듯하다.  8세기에 ‘귀가 먹은 것, 중풍으로 입을 꽉 다물어져 말하지 못하는 것, 여성의…

몰약(沒藥) Myrrha

강의요약. 감람나무과(Burseraceae)에 딸린 나무인 몰약나무의 수지(oleo-gum resin)를 몰약(沒藥, myrrh )이라 한다. 기원전부터 고대의 중동을 중심으로 귀중한 약물이자 방부제, 분향료, 화장품 재료 등으로 쓰였다.  동양권에는 중동과 인도의 생산품이 10세기 전에 페르시아의 상인에 의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당시에는 ‘말에서 떨어져 골절상을…

현호색(玄胡索) Corydalis Tuber

강의요약. 양귀비과(Papaveraceae)에 딸린 들현호색과 그 근연식물 의 덩이줄기를 현호색(玄胡索)이라 하여 약용한다. 원래의 이름은 현호색(玄胡索)이나 피휘(避諱)로 인해 연호색(延胡索)이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5세기 즈음의 ‘가슴이 아파 죽을 것 같을 때에는 급히 현호색을 찾아 먹인다.’라는 단편적인 기록은 현호색의 효능을 잘 보여준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