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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화습약

후박(厚朴) Magnoliae Cortex, etc.

후박(厚朴)은 대표적인 芳香化濕藥으로 行氣燥濕, 降逆平喘의 목적으로 사용한 한약재이다. 그러나 당후박(唐厚朴)을 구하기 어려웠던 과거 한반도와 일본에서는 다양한 식물의 줄기껍질을 사용하였다. 그 중에는 기원식물이 유전적으로 가깝고 효능도 유사하여 대용품으로서 가치가 있는 것도 있지만, ‘후박나무’와 같이 한글 발음이 비슷하여 유입된 것도, 호도나무 껍질처럼 저렴함을 이유로 혼입되는 것도 있다. 여기에서는 ‘후박’으로 사용하거나 유통되는 약재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곽향(藿香) Agastachei seu Pogostemoni Herba

공정서에 각기 별도로 수재된 한약재라도 속단(續斷)과 한속단(韓續斷), 당귀(當歸)와 일당귀(日當歸) 등과 같이 동일한 듯 보이면서도 다른 약물이 있다. 이와 같은 약물군은 처방에 응용할 때 상당한 고민을 안겨주기 마련이다. 곽향(藿香)과 광곽향(廣藿香)도 이와같아 그간 효능 차이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던 약물이다.
이는 지역에 따라 ‘곽향(藿香)’이라고 쓰인 약물의 기원 식물이 동일하지 않았기에 예견된 혼란이기도 하다. 여기에서는 곽향으로 유통되는 대표적인 두 약물의 구분점과 함께 실제 응용에 어느 것이 적합할지 의견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