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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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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규약

섬수(蟾酥) Bufonis Venenum

두꺼비의 독을 모아 ‘섬수’라 하여 약용하였다. 정신을 잃은 상황에서 소생의 응급 목적으로 극소량 사용한 예도 있으나 현재는 대부분 외용제로 드물게 활용되고 있다. 민간에서 무좀에 특효약이라 판매하는 제품에는 이 섬수가 소량 들어있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그 외 독선 분비물을 제거한 몸체도 약용하였는데 섬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성이 약한 점을 이용하여 소아감적의 위급한 상황에 응용한 예가 있기도 하다.

장뇌(樟腦) Camphorum

녹나무를 잘게 썰어 증류 추출하여 얻은 결정을 ‘장뇌’라 한다. 아주 적은 양으로도 치사할 수도 있기에 복용보다는 외용제로서 쓰이다가 현재는 합성이 가능해진 ‘빙편’에 그 자리를 내주었다. 청말 ~ 근대의 중국에서는 이 장뇌로 합성 빙편을 제조하였는데 그 품질이 조악하여 위험하므로 조심하라는 기록이 있기도 하다. 한편, 인도 등에서는 종교적 또는 주술적인 목적으로 장뇌를 태워서 나는 향을 사용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