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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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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호색(玄胡索) Corydalis Tuber

강의요약. 양귀비과(Papaveraceae)에 딸린 들현호색과 그 근연식물 의 덩이줄기를 현호색(玄胡索)이라 하여 약용한다. 원래의 이름은 현호색(玄胡索)이나 피휘(避諱)로 인해 연호색(延胡索)이라고 전해지기도 한다.  5세기 즈음의 ‘가슴이 아파 죽을 것 같을 때에는 급히 현호색을 찾아 먹인다.’라는 단편적인 기록은 현호색의 효능을 잘 보여준다 할 수 있다….

오령지(五靈脂) Trogopterorum Faeces

강의요약. 다람쥐과에 딸린 날쥐의 분변(糞便)을 오령지(五靈脂)라 하여 약용한다.   10세기에 ‘가슴과 배에 냉기가 돈 것과 아이의 감질을 낫게 하며, 역병을 물리치고, 변을 눌 때 피가 나는 것, 기맥(氣脈)을 통하게 하여 여자의 달거리가 멎은 것을 다스린다.’고 처음 기록되었다.   그러나 앞서 언급된…

혈갈(血竭) Draconis Sanguis

강의요약. 종려과(Arecaceae)에 딸린 기린갈(麒麟竭, 騏驎竭)과 그 동속식물의 열매에서 삼출된 수지를 가열압착하여 만든 덩어리를 ‘혈갈(血竭)’이라고 한다. 또한 중국에서는 기린갈 외에 용혈수(龍血樹) 종류의 수지를 ‘용혈갈(龍血竭)’이라고 사용해왔다. 서구에서는 이 둘 모두 ‘Dragon’s Blood’라 지칭하며 고대 로마에서도 염료나 약물로 응용했었다.  동양에서는 7세기에 ‘오장(五臟)의 나쁜 기운이나…

능소화(凌霄花) Campsitis Flos

강의요약. 능소화과(Bignoniacea)에 딸린 덩굴나무인 능소화의 꽃을 ‘자위(紫葳)’ 또는 ‘능소화(凌霄花)’라 한다.   2-3세기에 여성의 산후질환 및 자궁출혈, 뱃속의 덩어리가 생긴 것, 달거리가 끊긴 증 등에 사용한다는 기록 이래 10-11세기에 열증의 소양증, 전염성 두드러기 등에 사용한다는 기록이 합쳐져 현대의 주치와 대동소이하게 되었다.  …

호장근(虎杖根) Reynoutriae Rhizoma et Radix

강의요약. 호장근(虎杖根)은 마디풀과(Polygonaceae)에 딸린 호장근의 뿌리와 땅속줄기이다. 북한에서는 ‘감제풀(범싱아)의 뿌리’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동의보감》의 ‘감뎻불휘’를 따른 것이다.  5-6세기에 ‘달거리를 통하게 하여 이롭게 하며 머문 피나 뱃속 덩어리가 맺힌 것을 깨트린다. … 뱃병을 잘 다스린다. 술에 담궈 먹는다.’고 하여 오래전부터 활혈거어약으로 사용되었다….

제3절 활혈통경약(活血通經藥)

활혈통경약(活血通經藥)은 붓기가 생기거나 달거리가 불규칙하게 되거나, 팔다리가 저리는 등의 다양한 증상이 경락에서 기혈의 저체가 원인일 때 응용하는 약물군이다. 특히, 여성의 경우엔 충임맥에서의 저체가 흔하기 때문에 이 분류군에 속한 약물의 주치증에는 자궁질환과 관련된 증상이 많다. 또한 혈맥의 운행이 원활치 않아서 발생한 심혈관계 질환에 자주 응용된다. 일부 약물은 소화기계가 약한 환자에게 적당치 않으므로 용량 및 용법, 포제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