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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자원답사 : 칠갑산

2013년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본과 2학년
본초학 & 한방약리학 야외 실습(1박2일)입니다.

첫째날 : 5월 31일 금요일 전북농업기술원 특화작목연구소 약초시험장

둘째날 : 6월 1일 토요일 충청남도 청양군 장곡마을 칠갑산

주의!!이 글에 서술된 식물채취는 교육적인 목적으로 제한적으로 행한 것(각각 1개의 종만 채취)으로 답사전 해당기관 및 관계자에게미리 신고 또는 허락을 구한 것입니다. 국립 또는 도립공원에서 식물의 무단채취는 관계 법령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유독한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설명없이 기술된 것도 많으니 함부로 채취하여 복용하지 마십시오.

5월 31일
무려 82명이나 되는 학생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설명할 수가 없어 꾀를 내었습니다.
민간에 알려진 이름과 정식 본초명이 달라서 혼동의 우려가 있거나 전년도에 있던 팻말을 치우지 않은 것을 먼저 도착해서 미리 반대쪽으로 돌려놓았습니다.
한참을 기다리니 관광버스에서 우르르 몰려 나옵니다. 부담감 팍팍 ㅡㅡ;
일단 약리학교실의 한종현교수님과 함께 연구소장님에게 인사먼저 드립니다.
아래 사진은 일단 사진을 찍을 시간(리포트용)을 주고 자유롭게 관람 중인 학생들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알아보기 힘들지만 김종엽박사님께서 인삼 시험포 앞에서 푸근한 미소로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계십니다.
사진을 필요한 만큼 찍었는지(?) 슬슬 딴짓을 하는 학생들도 보입니다.
그래서 실습도우미로 소환한 이승호선생(우석대 한의대 본초방제학교실 조교)과
함께 반반씩 나누어 설명을 했습니다.
가장 튀는 녀석이 간땡이가 단단히 부어오른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주거쓰 __)

정말 진지한 분위기입니다.

우르르 몰려 따라 다니는 학생들~
사진은 못찍었지만 중점적으로 설명한 것은,
층층갈고리둥글레, 둥글레, 진황정 구분법 및 기원에 따른 본초(황정 vs 옥죽)
목단, 작약의 유사성과 구분법.
같은 콩과에 속하는 황기, 만주감초, 고삼의 구분법 및 기원식물 특징.
인삼의 년수 판별법.
백선의 미개화기에 확인하는 방법.
꿀풀과에 속하는 기원식물의 공통점 및 구분 방법
등입니다 ^^;;
아래 사진은 설명하다가 시간나는대로 찍은 시험장의 본초입니다.
하늘타리입니다. 뿌리는 천화분, 열매는 과루, 종자는 과루인으로 사용합니다.
끼무릇입니다. 천남성과의 특징인 불염포가 있는 것을 위주로 설명~~
여름이 다 지나기도 전에 지상부가 고사되어 ‘半夏‘라는 이름이 있는 본초입니다.
국가표준식물명이 ‘반하’로 되어있습니다만, ‘끼무릇’이라는 한글 이름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감있는 한글 이름 놔두고 굳이…… (__)
(도둑놈의지팡이, 속썩은풀 등의 한글이름도 되찾기를 기원해봅니다.)
백선의 꽃입니다. 화판의 무늬와 수술이 인상적입니다.
꽃만 아름다운 쥐오줌풀입니다.
뿌리를 힐초근이라는 본초로 쓰는데 못알아 듣는 눈치입니다.
그래서 학교의 첫번째 실습약재보관용 냉장고의 문을 열면 나는 독한 냄새라고 했더니 그제야 끄덕끄덕.. ㅎㅎ
꿀풀과의 대표 식물 꿀풀입니다.
꽃차례를 하고초라는 본초로 씁니다.
작약의 꽃이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같은 Paeonia속에 속하는 모란은 목본이고, 이 작약은 초본입니다.
둥글레입니다. 뿌리줄기를 옥죽이라는 본초로 씁니다.
줄기의 꼬이고 각이 진 능선과 꽃자루의 개수, 줄기의 형태 등을 판별 기준으로 삼습니다.
나중에 황정으로 쓰이는 층층갈고리둥글레와 비교하여 설명하였습니다.
시험장 길가에 난 조뱅이입니다.
전초를 ‘소계’라는 본초로 사용합니다.
꽃이 예쁘게 피었던데 촬영을 못했군요.
일찌감치 견학을 마친 학생을 잡아 세워놓고 지나가는 다른 학생에게 설명을 하라고 했습니다…. 일명 NPC.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ㅎㅎㅎ
이외에 더덕, 택사, 잔대 등에도 NPC를 세워놓습니다.
여차저차 시험포의 관찰이 끝나고 숙박지가 있는 충남 청양군으로 이동합니다.
저는 한교수님께서 급한 일이 생긴 관계로 한교수님을 익산으로 모셔다 드리고 청양의 숙소로 향했습니다.

———————

숙소에서….
먹을꺼리를 현지조달한다는 원칙(?)때문에 많이 늦어졌습니다만
여하튼,
강의시간에는 그 조용하던 학생들이 광란의 밤을 보냅니다 ;;;

(저녁식사를 조별로 준비하는데….. 식사가 아닌 후식만 몽땅 만들더랬습니다. 헐…)

멀쩡한 모습은 뒤에 나옵니다.

다음 학기 과대표를 선출하는 시간입니다.

승리는 누구에게 ? ~~~

다음날 일정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적당히 할 것(?)을 주문하고
이승호선생, 늦게 도착한 실습도우미 김영식(경희한의 벤처 뉴메디 연구원)선생과 함께 숙소로 들어가
산행에서 주로 설명할 식물에 대해 적당한 가이드라인(?)을 협의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저 멀리서 야밤까지 고성방가를 즐기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6월 1일
산행 당일..
시원할때 시작하는 것이 좋은데 광란의 밤때문인지 많은 학생이 지각합니다.
칠갑산갑부댁ㅋ에서 아침식사 후 도시락을 배분하고 먼저 준비된 20명씩 산행을 시작합니다.
새벽 첫차를 타고 실습지에 도착한 최고야(한국한의학연구원 선임연구원)선생님이 첫팀입니다.
저는 가장 마지막에 모인 팀을….
하염없이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에 지쳐 …. ‘이거라도’라는 생각으로 촬영한 은행나무 Ginkgo biloba L. 입니다.
전전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이라 학생들이 무려 학명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감격 ㅠㅜ
마지막이자 4번째 팀을 끌고 만난 첫 본초는 ‘나마'(전초) 또는 ‘천장각'(과피)으로 쓰이는 박주가리입니다.
박주가리아과의 특징인 흰즙을 보여준 후 이동~~
칠갑산 근처에 대량으로 자생하는 개옻나무입니다.
산행에서 만난 붉나무와 구별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넘어갑니다.
칡입니다. 거대한 뿌리를 ‘갈근’이라는 본초로 씁니다.
탁엽의 형태로 ‘분갈’과 구별하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꽃다지입니다.
작디 작은 씨를 ‘정력자‘라는 본초로 씁니다.
‘정력자’의 기원식물은 ‘다닥냉이‘와 ‘꽃다지‘가 있음과 꽃이 피지 않은 식물 상태에서의 차이점을 설명하며
다닥냉이 씨가 더 많이 쓰이는 이유도 같이 설명합니다.
무입니다. 씨를 ‘나복자’라는 본초로 씁니다.
배추과(십자화과)의 특징을 이 ‘무’로 설명하였네요.

지천에 널려있던 으름덩굴입니다.

열매는 ‘예지자’, 덩굴줄기는 ‘목통’으로 씁니다.

뱀딸기입니다.

‘사매’라는 본초로 드물게 사용됩니다.

소리쟁이의 뿌리를 캐고 있는 모습입니다.

‘양제근’이라는 본초명을 지닙니다.

도꼬로마와 댕댕이덩굴 Cocculus trilobus (Thunb.) DC.입니다.

이렇게 보면 쉽게 구분할 듯 한데…

아직 학생들은 한눈에 들어오지 않나봅니다.

잎맥이 잎끝에 모이느냐와 그렇지 않느냐로 쉽게 구별됩니다 (__)

댕댕이덩굴은 ‘木防己‘라는 본초로 사용합니다.

防己는 粉防己, 靑風藤, 木防己, 廣防己 등이 있는데 현재(2013) 공정서에는

靑風藤 (방기 Sinomenium acutum Rehder & E.H. Wilson의 뿌리 및 줄기)와

木防己 (댕댕이덩굴 Cocculus trilobus (Thunb.) DC. 의 뿌리)가 수재되어 있습니다.


도꼬로마입니다.

뿌리줄기를 ‘비해’라는 본초로 사용합니다.

마 또는 참마는 흰색의 꽃이 피고 살눈(주아)이 달리므로, 노란꽃이 피는 이것과 쉬이 구별할 수 있습니다.

도꼬로마의 뿌리입니다. 즉, ‘비해’
땅두릅 Aralia cordata Thunb. 입니다.
사진처럼 전년도의 줄기 흔적이 뿌리에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九眼獨活‘이라고 부릅니다.
실습시간에 사진으로 보여줬지만 역시 실물을 보는 것보다는 못한가 봅니다 ;;;
띠입니다. 뿌리를 ‘백모근’이라는 본초로 사용합니다.
들판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식물이었으나…. 이제는 이렇게 외진 곳에 가야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둥근잎천남성 Arisaema amurense Maxim.입니다.
지상부는 저렇게 커다랗지만 구근은 작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약용부위가 큰
수입품인 콘상귀네움천남성에 밀려 국내 재배가 없어지다시피한 품목이기도 합니다.
요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산행을 빙자한 식물채취가 무분별하게 행해지고 있습니다….
매년 천남성을 복용하여 큰 사고가 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무거나 주워먹는 버릇은 몸에 별 도움이 안됩니다. ㅋ
참고로 한의과대학의 주요 교재에 수록된
천남성과(Araceae) 식물을 기원으로 하는 본초는 반하, 천남성, 우백부, 석창포 등이 있습니다.
점박이천남성입니다.
천남성입니다.
칠갑산 인근에는 위 3종의 천남성이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찾았을때는 없더니 ㅡ,.ㅡ;;;
천남성과 그 친구들.. ㅎㅎㅎ
도둑놈의지팡이입니다.
뿌리를 ‘고삼’이라는 본초로 사용합니다.
붉나무입니다. 이 나무에 진드기가 집을 지으면, 벌레집(蟲廮)을 떼어다가 ‘오배자’라는 본초로 사용합니다.
좌측 하단 모서리부분엔 청미래덩굴도 보입니다.
민산초나무입니다.
씨를 ‘촉초’라는 본초로 사용합니다.
이것 이외에 초피나무, 산초나무도 자생하고 있었습니다.
1차 목적지에 도착하여 마지막 팀이 채취한 식물을 늘어놓고 복습하는 모습입니다.
본초감별을 위해 뿌리의 형태가 중요한 것만 뿌리채 채취하고 나머지는 관찰에 필요한 일부분만 채취하였습니다.
위 설명에서 빠진 식물은 청가시덩굴, 꿀풀, 짚신나물, 엄나무, 초피나무, 산초나무, 둥글레, 사위질빵,
산괴불주머니, 새모래덩굴, 꿩의다리, 애기똥풀, 질경이, 개감수, 꼭두서니, 갈퀴꼭두서니, 족도리풀 등입니다.
복습에 필요한 설명은 최고야선생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점심 식사 후…..

첫번째 팀과 최고야선생님

두번째 팀과 이승호선생님~

세번째 팀과 김영식선생님~

마지막 팀과 라스핀~

인증사진 촬영 후 본격적인 산행 지원자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약 1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내려간다고해서 급 좌절 ㅡ,.ㅡ

반협박을 통해 약 반절의 학생을 산행에 동참시켰습니다. ㅎㅎㅎ

(원광대 한의대 학생회장 부회장 실망했습니다 ㅡㅡ+ 특히, ㅎㄷㅇ !! 동문회때 보자꾸나 ㅋ)

산행을 시키려 실갱이 하느라 많이 늦어졌지만… 여하튼 올라가겠다는 학생을 박박 긁어모아 마지막 팀 출발~~~

평균 경사 45도… 심하면 6~70도의 산길을 답사합니다.

중간에 등산로가 끊겨 산짐승이 다니는 길을 통해 산행을 지속합니다.

끊임없는 곡소리(?)가 계곡을 울립니다.

중간에 길잃은 학생과 합류하여 험한 길을 오릅니다.

앞의 팀이 지나간 길은 돌이 많아 위험할 것 같아

옆의 능선을 타기로 결정하고 기어서 올라와 잠시 휴식….

끊임없이 투덜거려도 얼굴은 모두 밝습니다 ^^;

험한 산길에 삽주의 어린 것이 보입니다.

숨도 돌릴 겸 (라스핀도 힘들었습니다. 이틀연속 야외에서 설명을 하면서 움직였더니…)

창출의 특징을 설명해 줍니다.

저 뒤에는 7~80도의 각도로 경사진 암벽(약3미터 높이)이 있습니다.

다행히 사고없이 무사히 등반에 성공했습니다.

암벽 등반(?) 후 잠시 휴식..

그래도 끊이지 않는 급경사…

그래도 잘 올라옵니다.^^

이쯤이면 무념무상의 세계로…

그나마 있던 산짐승의 길도 사라져 숲을 헤치고 등반합니다.

다들 수업시간에도 보여주지 않던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다음 학기 과대표(전날 저녁 선출)의 표정은 밝습니다.

역시 선거는 승리하고 봐야 합니다.

어이 없음, 끝나지 않는 숲의 행렬에 좌절, ‘다왔다’라는 말에 희망을 거는 등…

다채로운 표정을 보여줍니다.

역시 강의시간에는 볼 수 없었던 표정들입니다.

드디어… 정상은 아니고.. 정상적인 등산로에 발을 디딥니다.

지나가던 산행객 아주머니가 놀라십니다.. ^^;;;;

안가겠다는 사람들을 추스려 올라가느라 늦은 건데..

정상에서 한참을 기다렸다는 학생들과 한 컷.

올라가라고 해놓고 제가 안올라오니 ‘사기당했다’라고 잠시 의심했었다는 학생들…

인증샷을 찍어서 인지 다들 표정이 밝습니다.

( 이제야 밝히는 거지만… 인증샷있다고 점수 더 주거나 하지 않습니다만… __)

뜨거운(?) 칠갑산 정상에서 휴식을 취하는 마지막 팀~

옆에서 파는 맥주에 눈이 돌아갈뻔 했으나…. 운전해야 되므로 불굴의 의지로 참았습니다. ㅠㅜ

산행에서 빠질 수 없는 표지석 인증샷~

음…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을까요?


정상은 햋빛이 뜨거웠습니다.


정상으로 향한 선발대와 최고야선생님의 표지석(은 가려졌군요) 인증샷~

내려가는 길~~

장곡사 약수터에서 음수~

힘든 산행을 무사히 마쳤다는 안도감이 깃든 표정 ㅋㅋ

의외로 고즈넉한 장곡사 뒷편의 정경을 감상하는 학생 무리

장곡사 일주문 근처에 있던 오이풀~~

마지막까지 야외실습의 목적을 잊지 않는 학생들의 열의가 돋보입니다.

( 500원쯤 되려나요? )

뜨거운 땡볕에 귀가 준비를 하는 본2 학생들~

1~2호차에 순차적으로 들러 야외실습 마무리를 합니다.

주내용은

행입니다. 까.

(학6 의) 다. 다.

여기까지 온 김에 그 유명하다는 출렁다리를 보러 갔습니다.

길가에 주차를 하고 보니…

다닥냉이 천지입니다.

한참을 촬영에 집중했습니다. 이상하게도 보유하고 있는 다닥냉이 사진이 딸랑 한 장뿐이었거든요.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며 천장호의 출렁다리로

출렁거리는 다리위에서 어찌할 바를 모르는 학생

(사실 다리에 힘이 없었을껍니다 ㅋ)

정상으로 가는 본격 산행에 참가하지 않아 힘이 넘치는 학생 2 외….

( 정상 등반 안하고 밑에서 게임했다는 ㅎㄷㅇ 잊지 않겠다 ㅡㅡ + 난 집요함…)

밝은 표정으로 다리를 다시 건너오는 학생들~

사실 저렇게 보여도 많이 출렁거리기는 합니다.

마주오는 학생들을 모두 찍어주고 싶었으나…

휙휙 지나가버려서리 ^^;;;

그래도 평지를 걸어서인지 행복해 보입니다.

항간에 차기 졸장으로 내정되었다는 소문이 있는 인물입니다.

역시 표정이 밝습니다.

아프지만 열심히 ^^

수고하셨습니다 ~

~

이승호선생님의 여유만만한 표정…

(사실 항상 저 표정입니다만…. )

짧은 거리지만 힘이 없는 터라 휴식

(최영태, 실습시간에 이름 잘못 불러서 미얀.. ㅋ)

바라보는 것은…

다리 중간의 거대한 고추????

다리 중간 즈음

다리 입구는 출렁거리지 않았습니다.

‘출렁다리라면서 왜 안흔들리지?’라는 표정으로 추정됩니다.


과대표와 부과대표
그나저나… 졸업준비위원회가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ㅎ

저는 이렇게 천장호를 감상하고 있지만…

몸이 피곤하니 남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뻗어버린 학생들 ㅎㅎㅎ

촬영존에 가서 최후의 한 컷..

을 찍고서

학생들은 버스로 뛰어갑니다.

힘들어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던데 버스 출발 시간되었다고 휘청거리며 뛰어가는 모습을 보니 안쓰럽습니다.

이승호선생이랑 저는 다른 길로 그 유명하다는 ‘장군바위(?)’로 향합니다.

소원을 써서 새끼줄에 매달아 기원을 드리는 돌탑이 있더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소원을 써서 매달고 왔습니다.

이로써 원광대 한의대 본초학 및 한방약리학 야외실습 후기를 마칩니다 ^^

요 몇년을 통털어 전체 학년이 빠지는 사람없이 모두 참가한 행사였다고 합니다.

(아주 드문 예라고 들었습니다)

31일 광란의 밤(?)은 이 학년의 3년만의 모꼬지였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그 열정을 기리는 바…

기말 실습시험은…….

…….하겠습니다.


(추가사진) 돌아오는 버스 속에서 ~~

덧글 1 : 부족한 실습비를 아낌없이 투척하신 한종현교수님~ 감사합니다~.. 염치없지만 약재빚을 모두 청산할때까지 계속 부탁드립니다 ㅠㅜ

덧글 2 : 강사로 도와주신 최고야(한국한의학연구원), 김영식(뉴메디), 이승호(우석한의 본초방제교실)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덧글 3 : ㅎㄷㅇ 잊지 않겠다. 동문회를 기다리랏…

답사 후 2주… 이번 야외실습에서 채집한 본초의 표본(본초동아리 제작)을

신관 1층 로비에 전시 중입니다.

(엇, 문제가 가려졌네 ㅋㅋㅋ)

광고 :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 한의과대학 또는 한약학과의 본초야외실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번 야외실습이 첫 사례가 됩니다.

첨부하는 파일의 서식을 채우셔서 담당자(최고야선생님)께 연락드리면 됩니다.

추가사항 : 현재는 시범사업 중으로 개인 또는 일반 단체는 안되고

관련 학과 담당 교수님의 요청에 의해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추가사진) 현재 본과3학년의 작년 야외실습…. 혹시라도.. 서운해할까봐..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