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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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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혈약

포황(蒲黃) Typhae Pollen

부들과(Typhaceae)에 딸린 부들과 그 동속근연종의 꽃가루를 ‘포황(蒲黃)’이라 하여 약용한다. 완만한 지혈작용이 있으면서 자궁수축을 증강시키고 이뇨를 촉진하는 작용도 겸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산후에 오로를 배출시키면서도 지혈할 목적으로 응용된 예가 가장 많다. 지혈을 목적으로 응용할 때에는 단방으로 쓰이기 보다는 여타의 편성이 강한 지혈약과 배합하여 응용한다. 또한 혈중지질을 낮추는 작용이 있어 관상동맥경화에 영지(靈脂), 산사(山楂)를 배합하여 응용키도 한다.

천초근(茜草根) Rubiae Radix et Rhizoma

꼭두서니과(Rubiaceae)에 딸린 꼭두서니와 그 동속근연종의 뿌리와 땅속줄기를 ‘천초근(茜草根)’ 또는 ‘천근(茜根)’이라 하여 약용한다. 다른 지혈약에 비해 약한 지혈작용을 지닌다. 그러므로 지혈을 목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다른 지혈약과의 배합이 필수적이다. 또한, 어체나 어혈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허증의 자궁질환에 응용된 예가 많다.

제4절 온경지혈약(溫經止血藥)

특정 부분에 혈을 순환시킬 힘이 부족해서 만성적인 저체의 상황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보통은 어체나 어혈로 진행이 이 된다. 그러나 자궁은 다른 양상을 보인다. 즉, 월경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저체된 혈이 빠져나오게 된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두고 ‘허한성 출혈(虛寒性 出血)’이라 규정하고 이에 응용하는 약물을 온경지혈약(溫經止血藥)으로 분류한다. 자궁의 순환을 촉진하는 여러 약물이 있지만 각자 다른 특장점이 뚜렷하여 다른 약물군으로 분류하고 남은 소수의 약물이 배속되었다.

애엽(艾葉) Artemisiae Argyi Folium

국화과(Asteraceae)에 딸린 쑥의 잎과 어린 가지는 다양한 약물로 사용한다. 많은 쑥 종류 중에서 뜸으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잎이 넓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애엽(艾葉)’으로 사용되었다. 내복약으로는 여성의 자궁 질환에 응용된 예가 가장 많다. 특히 자궁에서의 혈 순환이 저체되어 발생하는 출혈에 응용되었으므로 현재는 온경지혈약으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