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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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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간약

모려(牡蠣) Crassostreae Concha

굴껍질을 ‘모려’라 하여 약용한다. 정신적인 긴장으로 인한 불수의적인 근육의 유동 및 두근거림, 땀, 목의 이물감 등에 ‘용골’과 동용하는 예가 많다. 고온으로 가열하여 분쇄한 것은 외용제로 사용하였다. 굴껍질에서 굴의 찌거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에 분쇄하여야 함에 주의한다.

진주(珍珠) Margarita

보석의 일종인 ‘진주’도 약용하였다. 물론 보석으로서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사용되었는데 그마저도 가격이 높아 진주조개의 패각이 대용되기도 하였다. 진주는 유사한 효능이 있는 다른 패각류 약물에 비해 그 순도가 매우 높다는 특징이 있어 안약에 사용한 예가 가장 많다.

대자석(代赭石) Haematitum

붉은색을 띠는 적철광을 ‘대자석’이라 하여 약용한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인해 급작스럽게 발생한 철분의 결핍 증상 중 두통이나 어지러움, 귀울림, 숨참 등에 주로 응용하였다. 출혈이 있을 때도 응용하였는데 상부소화기계의 출혈이 있을 때는 생지황이나 지혈약과 배합하여 응용하였으며, 하부소화기계의 출혈이 있을 때는 적석지와 우여량을 동용하였다. 광물이므로 추출이 용이하도록 초쉬하여 가루 낸뒤 다른 약물보다 먼저 달여야 한다.

백질려(白蒺藜) Tribuli Fructus

남가새의 익은 열매를 ‘백질려’ 또는 ‘자질려’라고 한다. 한의학에서는 극심한 정신적 압박감으로 인해 두통이나 어지러움, 피부 소양감이 생겼을 때 응용하였다. 한편, 처방에 단순히 ‘질려자’라고 표기된 경우가 있을 때는 백질려와 사원질려(사원자) 중 합당한 약물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