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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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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3년 07월

합환피(合歡皮) Albizziae Cortex

자귀나무의 나무껍질을 ‘합환피’, 꽃봉오리를 ‘합환화’라고 한다. 고대에는 주로 폐옹이나 골절상의 부종 등을 치료하는데 응용하였으나, 청말 ~ 근대에는 정신질환에 응용된 예가 많다. 특히, 산조인이나 야교등, 백자인 등을 동용하여 실면에 사용하거나 울금과 동용하여 흉민에 응용한 예가 두드러진다. 본문에 첨부한 근대 명의들의 의안을 참조하여 응용토록 한다.

야교등(夜交藤) Reynoutriae Ramulus

하수오의 줄기를 ‘야교등’이라 하고, 덩이뿌리는 ‘적하수오’ 또는 ‘적수오’라고 한다. 덩이뿌리는 보혈약으로 응용하는 반면, 줄기는 안신약으로 응용한다. 내복약으로서는 주로 혈열로 인한 실면에 사용하였으며, 외용제로는 같은 원인으로 인한 피부소양증에 응용하였다.

영지(靈芝) Ganoderma

지금은 불로초로 개명된 영지버섯은 고대로부터 귀한 약재로 취급받아 진상품에서 고위관리에게 주는 뇌물 용도로까지 사용되었다. 그러나 그 효능은 미약하여 실제 처방에 응용된 예는 극히 제한적이었다. 현재는 붉은빛을 띠는 것과 검은빛을 띠는 것 두 종류가 유통된다. 그 중 검은빛을 띠는 종은 보라색을 귀히 여기던 관례에 따라 자색깔을 내는 영지라는 뜻으로 ‘紫芝’라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