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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신약

영지(靈芝) Ganoderma

《史記》의 淮南衝山列伝에 徐福이 진시황에게 ‘영지로 만들어진 궁궐을 봤다(見芝成宮闕)’는 거짓을 보고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 말이 와전되어 徐福이 구하려던 불로초를 靈芝로 간주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 제주도에서는 徐福이 말한 불로초가 황칠나무라고도 하여 이와 연관된 제품마저 덩달아 호황기를 맞고 있기도 하다.《史記》에서 언급하듯 단단히 한 몫 챙긴 서복이 진시황에게로 돌아가지 않았으므로 불로초는 거짓부렁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불로초가 영지이던, 황칠나무이던 그 외의 다른 무엇이던 의미가 없다 하겠다. 그러나 이러한 古事가 靈芝의 효능을 부풀리는데 일조하였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여기에서는 靈芝의 효능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신비로움을 더하게 되었는지 주요 본초서적을 고찰하고 현재 유통되는 두 종을 중심으로 형태 특징을 비교하였다.

산조인(酸棗仁) Ziziphi Semen, etc.

  한의학에서 종자를 약용으로 하는 약물은 크기가 작아 분별하기가 어렵다는 특성상 위품 문제가 많은 편이다. 한의학에서 滋養安神의 목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한약재인 산조인(酸棗仁)도 예외가 아니어서, 요 몇 년간 특정 식물의 종자가 산조인(酸棗仁)으로 둔갑되어 유통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산조인(酸棗仁)과 현재 시장에 유통되는 대표적인 위품 2가지를 위주로 설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