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요약. 疏泄의 기능이 정체되면 흔히 말하는 鬱滯가 생긴다. 이는 사람에 따라 소화기계나 비뇨기계, 신경계 등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그 중 특정한 상황에 갑작스럽고 강한 울체가 지속되면 인체의 각 부분이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각자도생의 방편으로 불수의적인 운동을 통해 기혈의 유통을 도모하기도 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를 肝火上炎으로 인한 風이라 한다.

  또한, 극심한 溫熱病을 앓는 과정에서 高熱과 체액손실로 인해 열경련을 일으키는 것도 熱極生風으로 인한 風이라 분류한다. 고열로 인한 열경련은 감염을 비롯한 다양한 원인이 있으므로 古代에는 小兒驚風뿐만 아니라 破傷風 등도 이 범주로 간주하였다.

  이와 같은 양상을 보이는 질환에 빈번하게 응용하는 약물을 ‘平肝熄風藥’이라 한다.

  이외에 만성적인 체액의 손실로 인해 앞서와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경우에는 대부분 장기간 어지러움이나 두통, 귀울림 등을 겪기 때문에 다음 절에서 다루는 ‘平肝潛陽藥’을 먼저 응용하는 경우가 많다.

1. 平肝熄風藥 ≒ 熄風止痙藥

: 肝風을 平熄시켜 痙攣을 완화시키는 작용이 있는 약물. 이 중 일부 약물은 平肝潛陽과 肝熱을 淸泄시키는 작용을 겸하고 있음

2. 적응증

① 溫熱病으로 熱이 熾盛하여 된 風動

② 驚風, 癲癎, 中風, 破傷風 등 痙攣抽搐證

3. 배합

: 痰阻神昏을 겸할 때가 많은데 이 때에는 化痰藥과 開竅藥을 같이 配合하여 응용

4. 대표약물

영양각(羚羊角) Saigae Tataricae Cornu

조구등(釣鉤藤) Uncariae Uncus cum Ramulus

천마(天麻) Gastrodiae Tuber

백강잠(白殭蠶) Botryticatus Bombyx

전갈(全蠍) Scorpio

오공(蜈蚣) Scolopendra

구인(蚯蚓) / 지룡(地龍) Lumbricus

결명자(決明子) Sennae Semen

일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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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한의과대학본초학공동교재편찬위원회. 本草學. 서울:영림사. 2020:531-2.
2: 주영승. 증보운곡본초학. 전주:도서출판우석. 2013:1135.
3: 신민교. 정화임상본초학. 서울:영림사.  2010: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