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요약. 고대에는 제한적인 외과적 처치술로 인해 뱃속의 핏덩어리나 골절상으로 인한 피떡과 같은 병변을 약물로 치료하려는 시도가 잦았다. 이러한 병변에 사용되었던 약물을 엉긴 피를 몰아낸다는 뜻으로 파혈축어약(破血逐瘀藥)이라 부르기도 한다. 개개 약물에 대한 지식이 증가하면서 악성의 피부 증상이나 현대의 종양과 같은 병변에 응용되기도 하였다. 주로 이와 같은 증상에 응용하는 약물은 다른 유사 약물에 비해 편성이 강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사용에 주의를 요한다.

1. 정의

    : 강력한 破瘀의 효능으로 逐瘀하는 약물

2. 적용

    : 癥瘕 痞塊 惡瘡 頑癬 折傷瘀痛 痛風 등

3. 배합

① 강력한 逐瘀를 위해 동일효능분류군의 약물을 배합하기도 하였음

② 암말기의 부종을 치료하기 위하여 峻下逐水藥을 같이 배합하기도 하였음

4. 사용상 주의사항

① 과도한 용량의 사용으로 出血이 발생하면 止血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주의

②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내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복용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

③ 사용 목적에 도달하면 사용을 즉시 중지

5. 대표 약물

• 건칠(乾漆) Toxicodendri Resina
• 자충(蟅蟲) Eupolyphaga
• 수질(水蛭) Hirudo
• 맹충(虻蟲) Tabanus 
• 제조(蠐螬) Holotrichia Larva
• 아위(阿魏) Ferulae Resina
• 녹반(綠礬)  Melanteritum
• 초석(硝石/火消) Sal Nitri

일러두기

· 기원의 학명은 정명을 기준으로 기술하였으며, 생약명도 이에 맞추어 기재하였습니다.
· 국내외 공정서에 지표성분의 규정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 성분을 다른 색깔로 표시하였습니다 (상세 기준은 공정서 또는 당 사이트의 한약성분정보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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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한의과대학 방제학 공통교재에 수재된 처방은 번호를 붉은 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 배합례의 처방에는 전문한의약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무자격자가 임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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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국한의과대학본초학공동교재편찬위원회. 本草學. 서울:영림사. 2020:439.
2: 주영승. 증보운곡본초학. 전주:도서출판우석. 2013:936.
3: 신민교. 정화임상본초학. 서울:영림사.  2010:531,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