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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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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구신(海狗腎) Callorhini Testis et Penis

현재는 상업적으로 포획이 금지된 북방물개의 음경과 고환을 고대에는 양위에 응용하였다. 그러나 해구신이 사용된 예는 대부분 보양 처방에서의 보조적인 역할이다. 진양탕에 해구신을 더해 만드는 진양단만 하더라도 주치증의 변화가 없고, 더욱이 어떠한 경우에 어떠한 약을 더하라고 설명 붙은 다른 약물과는 달리 별다른 설명이 없다는 점도 상징적인 의미에서의 사용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다. 기타 장양단이나 보천육린단에서도 해구신을 제외한다 할지라도 처방의 본 목적을 얻기에 부족하지 않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해마(海馬) Hippocampus

‘해마’는 독특한 생김새와 생태습성으로 과대 평가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던 옛날에는 아미노산과 무기원소가 풍부한 해마가 좋은 보양약이었을지는 모르겠으나 영양과잉에 시달리는 현대인한테까지 좋은 보양약이라 말하기는 어려울 듯하다. 더욱이 그간 ‘난산’에 효능이 있다고 한 것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

사상자(蛇床子) Cnidii Fructus

벌사상자의 열매는 예로부터 각종 습진에 외용하였던 약물이다. 고삼(苦參)과 동용하는 예가 많으며, 산제로 응용할 경우에는 환부의 삼출물을 제거하기 용이토록 백반을 배합하기도 하였으며, 증상이 아주 심하여 통증까지 있으면 위령선 등과 배합하였다. 외용뿐만 아니라 온신조양(溫腎助陽)의 복용처방에 사용하기도 하였다.

당귀(當歸) Angelicae Gigantis et Acutilobae Radix

강의요약. 한의학에서는 영기(榮氣)가 진액(津液)을 흐르게 하여 맥(脈)에 부어 넣은 것이 화(化)하면 혈(血)이 되어 인체의 각 요소가 제대로 기능하게 된다고 한다. 참당귀나 왜당귀의 뿌리인 당귀(當歸)는 앞서의 ‘화(化)’하는 과정을 촉진하는 대표적인 본초이기에 화혈(和血) 또는 활혈(活血)의 처방에 빠지는 법이 없다. 한의학 초기부터 외상으로 출혈을…

숙지황(熟地黃) Rehmanniae Radix Preparata

강의요약. 질경이과(Plantaginaceae) 또는 현삼과(Scrophulariaceae)에 딸린 식물인 지황(地黃)의 뿌리는 가공 여부에 따라 다른 한약재로 사용한다. 가공하지 않은 신선한 것이 생지황(生地黃), 건조한 것이 건지황(乾地黃), 여러 번 찌고 말린 것이 숙지황(熟地黃)이다. 이 중 숙지황은 심한 신체적 소모 또는 빈약한 섭식, 발달 지연, 노화…

백작약(白芍藥) Paeoniae Radix Alba

강의요약. 함박꽃의 뿌리인 작약(芍藥)은 당귀(當歸)나 숙지황(熟地黃)처럼 영혈(營血)의 생성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지는 않지만 보혈약(補血藥)으로 취급하는 본초이다.   인체에 영음(營陰)의 저체가 누적되면 그 주위가 눌려 통증이 생기거나 또다른 이차적인 증상을 유발하기 마련이다. 이러한 병증은 다양하다. 소화기계 내의 만성적인 궤양 등으로 울혈이 생겨 복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