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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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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약

학슬(鶴虱) Carpesii Fructus

국화과(Asteraceae)에 딸린 담배풀의 열매를 ‘학슬(鶴虱)’이라 하고, 전초를 ‘천명정(天名精)’이라 한다. 학슬에는 두 종류가 있는데 담배풀의 열매를 ‘북학슬(北鶴虱)’이라 하는 반면, 산당근의 열매를 ‘남학슬(南鶴虱)’이라 하여 구분한다. 구충제로 사용하였는데 편성이 완만하여 소아에게도 사용되었다. 현재로서는 구충제로 활용하는 예는 드물고 외용제로서의 개발이 시도되고 있다.

비자(榧子) Torreyae Semen

주목과(Taxaceae)에 따린 비자나무의 열매를 ‘비자(榧子)’라 하는데, 실제로는 열매껍질을 벗긴 씨를 주로 사용했다. 제주도에서 공납하던 약물이기도 하다. 완만한 구충 작용을 지니고 있어 허약한 사람의 회충 감염증에 사용되었다. 현재는 종자유가 풍부한 특성을 활용하여 윤장통변의 목적으로 사용한다. 즉, 구충약에서 윤하약으로의 사용 변화가 두드러진 약물 중 하나이다.

무이(蕪荑) Ulmi Semen Pasta

왕느릅나무와 동속근연종의 씨와 나무껍질을 발효시킨 것에 황토와 국화를 버무려 덩어리로 만든 것을 ‘무이(蕪荑)’라 한다. 과거에는 구충제로서 사용되었다. 그러나 현재는 구충제 보다는 피부외용제로서 가치가 있다 하겠다. 특히, 개선(疥癬)에 사용된 예가 많다.

관중(貫衆) Crassirhizomae Rhizoma

관중과 (Dryopteridaceae)에 딸린 범고비의 땅속줄기와 잎자루의 잔기를 ‘관중(貫衆)’이라 하여 응용한다. 구충을 목적으로 활용한 예가 많았으나 현재는 사용 빈도가 적어졌다. 그 외 온역에 쓰인 예가 비교적 많은데, 특히 인후통이 있을 때 응용하였다. 또한, 약간의 지혈작용도 있어 간울화화로 인한 자궁출혈에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