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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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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약

선모(仙茅) Curculiginis Rhizoma

선모는 음양곽과 함께 ‘흥양’의 대표약물로 알려져 있다. 근현대에 들어서는 갱년기질환에 응용하는 예가 많다. 독이 있어 설부종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포제법에 따라 가공한 후 용량 용법을 지켜 사용토록 한다.

음양곽(淫羊藿) Epimedii Herba

삼지구엽초로 대표되는 ‘음양곽’은 양위에 쓰는 것으로 비교적 잘 알려져 있다. 또한, 풍습비통에 구척 등과 사용된 예가 비교적 많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최근에는 선모와 배합하여 갱년기질환에 응용되기도 한다. 그러나 장기 복용하면 입이 써지고 입술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용량용법에 주의해야 한다.

호로파(胡蘆巴) Trigonellae Semen

호로파는 지중해 인근과 인도에서 잎은 채소처럼 사용하고 종자는 향료로 사용하였다. 한방에서 종자(Fenugreek seed)는 하복부 동통을 동반하는 질환에 응용하였는데, 특히 ‘산증’에 사용된 예가 많다. 최근에는 풍부한 식이섬유를 이용하여 식후 혈당강하에 도움을 준다는 건기식 원료(호로파종자식이섬유)로 개발되어 쓰이고 있다.

두중(杜仲) Eucommiae Cortex

두충나무의 수피를 ‘두중’이라 한다. 일종의 고무질인 guttapercha를 대량 함유하여 소화장애를 일으킬 염려가 있으므로 염수자하거나 초탄하여 사용한다. 혈압을 내리고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좋아 예로부터 강근골하는 약물로 다용되었다.

속단(續斷) Dipsaci seu Phlomidis Radix

국내 공정서에는 속단이 두 종류가 존재한다. KP의 속단(천속단)과 KHP의 한속단이 그것이다. 이는 기원의 모호함으로 인해 중국에서는 명대 초에 들어서야 기원이 자리를 잡았고, 한반도에서는 이와 무관하게 꿀풀과 식물을 사용하였기 때문이다. 이름에 잘 나타나듯 허실을 가리지 않고 근골이 손상을 입었거나 허약하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보골지(補骨脂) Cullenis Fructus

개암풀의 열매를 ‘파고지’ 또는 ‘보골지’라고 한다. 이름처럼 크게 두 분야에 응용되었다. 첫째, 신양 허쇠로 인해 증화의 기능이 떨어져 수분대사가 원활치 않아 소변이 시원치 않거나 설사하는 증상에 비와 신을 보익하는 약물과 같이 사용하였다. 둘째, 종근이 허약하여 나타나는 증상이나 근골이 손상을 입은 증에 사용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