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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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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도:] 2022년

코로나 오미크론의 한방치료 대강

  코로나오미크론은 咳嗽 咽喉痛 發熱로 시작하여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溫病의 전형적인 전변을 보일 수도 있지만 고서에 기록된 단계를 뛰어넘기도 하며 곧바로 마지막 단계로 직행하기도 하면서도 아주 빠르게 진행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유사한 질병이 창궐했던 1700~1800년대와는 달리, 현재는 백신과 해열제, 소염진통제 등의 영향으로 당시의 주요한 진단 기준이 되었던 ‘고열’이 명확치 않은 경우가 많아 기존의 변증 방식을 그대로 응용하기 어렵다는 점도 특이할만한 사항이다.
  옛과는 다른 상황에 응용이 가능하도록  《동의보감(東醫寶鑑)》을 비롯하여 《온병조변(溫病條辨)》, 《의학심오(醫學心悟)》, 《온열경위(溫熱經緯)》, 《중정통속상한론(重訂通俗傷寒論)》, 《온병종횡(溫病縱橫)》 등의 溫病 또는 風熱의 기록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입수 또는 직접 기록한 한방치험례를 취합하여 정리하였다.

가와사키병을 겸한 바이러스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 감염 질환

  3월 12일 늦은 밤, 조카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3월 8일 화요일 밤부터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니 이틀이 지나도 내리지 않아 3월 10일에 입원하였다 합니다. 돌 전후에 있는 돌치레인 것 같다는 담당의의 의견이 있었다 합니다. 11개월이니 때가 되었기도 하고 지방에 있는 저로써는 뭔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치료 잘 받으라고 하고서 통화를 마쳤습니다. 다음 날(13일) 오전, 담당의가 밤새 나타난 고열 및 말초부종, 잇몸출혈 등의 증상으로 보아 가와사키병으로 의심된다하여 면역글로불로린을 투여하자고 했다고 합니다. ….

코로나 오미크론, 한방으로 치료합니다.

주. 국립중앙의료원은 2022년 1월 11일 발표한 논문에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환자 40명 중 반절(19명, 47.5%)가 무증상이었으며, 나머지 환자는 가벼운 증상이었다. … 6명 (15%)에서 폐침윤이 나타났으나 산소공급은 필요치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무증상자와 경증자가 많은 만큼 재택치료 또한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건칠(乾漆)과 우루시올(urushiol)

  한약재의 부작용이나 독성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가공법이 있습니다. 앞서의 ‘반하와 천남성처럼 독성이 있는 한약재는 어떻게 사용할까?‘에서는 특정성분의 구조형태에서 기인한 물리적인 자극을 줄이기 위해 포제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다양한 보조재료의 역할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엔 건칠(乾漆)의 특정 성분이 포제를 통해 어떠한 변화를 일으키는지…

식방풍(植防風)은 방풍(防風)으로 써야 할까, 전호(前胡)로 써야 할까?

 한의학에서는 지역에 따라 같은 식물을 다른 목적으로 응용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고대에는 각 지역 간의 교통이 원활치 않았기에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고 전인이 사용했던 대로 응용하는데 그쳤지만, 국가 간 무역이 극대화된 현대에서는 당연히 어느 쪽으로 사용할런지에 대한 의문이 생길…

반하와 천남성처럼 독성이 있는 한약재는 어떻게 사용할까?

  고대로부터 치료에 필요한 효능을 효과적으로 얻기 위해 한약재를 다양한 방법으로 가공하였습니다. 이를 한의학에서 ‘포제(炮製)’라고 지칭합니다. 다양한 포제법 중에서 명백한 부작용이나 독성을 줄이는 방법도 개발 및 정착 되었는데, 이러한 방법을 적용하는 약재 중 대표적인 것이 천남성과에 속한 반하(半夏)와 천남성(天南星)입니다. 옛사람들이 이의 포제 과정에 사용하는 보조재료인 생강(生薑), 백반(白礬), 담즙(膽汁)이 독성을 감소시킨다는 언급을 하였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언급한 바는 드뭅니다. 이러한 의문을 해소키 위해 이번 글에서는 논문 ‘炮製에 의한 半夏와 天南星의 침상결정 유발 독성 감소 기전 고찰’  중 고문헌고찰을 제외한 내용을 요약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논문의 원문은 여기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