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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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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2023년 09월

자소자(紫蘇子) Perillae Semen

들깨의 변종으로 잎이 자색깔을 띠는 소엽(차즈기, 차조기, 자소)의 열매를 ‘자소자’라 한다. 가래를 삭일 목적으로 응용된 예가 가장 많다. 흉수에는 백개자나 정력자 등을, 풍한으로 인한 기침 가래에는 마황 등을, 담음으로 인한 기침 가래에는 반하 등을 배합하여 응용하였다. 또한 종자유가 풍부하여 변비에도 사용하였다.

상백피(桑白皮) Mori Radicis Cortex

뽕나무는 잎, 가지, 뿌리껍질, 열매를 모두 약용한다. 그 중 뿌리껍질은 ‘상백피’라 한다. 때로 나무껍질도 유입되는데, 이와 구분키 위해 ‘상근백피’라고 칭하기도 한다. 인체의 흉강에 정체된 삼출물이 기침을 유발할 때 응용한 예가 많다. 더불어 이수작용이 있는 다른 약물과 배합하여 부종을 동반하는 질환에도 응용하였다. 다만, 뿌리껍질이므로 소화기계가 약한 경우에는 신중하게 사용함이 좋다. 또한, 삼출물이 없는 기침에는 사용을 피해야 한다.

정력자(葶藶子) Lepidii seu Descurainiae Semen

다닥냉이 또는 재쑥의 종자를 ‘정력자(葶藶子)’라 한다. 고대로부터 폐수종이나 흉막삼출 등 흉강에 물이 찼을 때 응용하였다. 유사한 질환에 응용하였던 백개자(白芥子)에 비해 진통력은 약하지만 흉수를 제거하는 효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의이인, 목통, 방기 등의 이수작용이 있는 약물과 배합하였는데, 특수한 상황에서는 사하약과의 배합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백개자와 마찬가지로 장점막을 자극시키므로 소화기 상태를 살핀 뒤 응용여부를 판단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