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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장 평간약(平肝藥) - 제2절 평간잠양약(平肝潛陽藥)

제2절 평간잠양약(平肝潛陽藥)

강의요약. 심한 울체나 고열뿐만 아니라 인체를 자양하는데 필수적인 血이나 津液과 같은 陰적인 물질이 부족하게 되어 나타나는 운동 및 감각기능 이상이 있다.

  첫째, 강한 노동이나 운동 후, 또는 만성적인 육체적 피로에 의해 눈꺼풀 근처나 근육의 특정 부위가 의지와는 상관없이 떨리는 증상은 血이 부족하여 나타난다고 보아 ‘血虛生風’이라 분류한 경우다.

  둘째, 오랫동안 병을 앓거나 노화 등으로 津液이 서서히 줄어들다가 두통이나 어지러움, 눈이 뻑뻑함, 인후부의 건조감, 안면 홍조, 귀울림, 두근거림, 조급함, 불면, 옆구리의 답답함 등의 주로 肝腎經과 연관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두고 ‘肝陽上亢’1으로 분류한 경우다. 즉, 肝氣2가 하라는 일은 하지 않고 인체의 상부에서 엉뚱한 열증이나 건조증 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았기에 그렇게 불렀다.3 

  이와 같은 증상에 빈번하게 사용한 약물을 주로 인체의 상부에 발현되는 陽적인 증상을 완화하여 평형을 찾았다는 의미에서 ‘平肝潛陽藥’이라 한다. 한편, 그 증상의 근간이 부족에 기인하였을 때 응용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앞서의 ‘平肝息風藥’에 비해 대체로 편성이 완만하다할 수 있다.

 

1. 平肝潛陽藥

肝陽을 억제함으로써 平肝시키는 작용을 하는 약물

일부 약재는 淸肝과 安神의 작용을 겸하고 있음

2. 적응증

① 肝陽上亢으로 인한 眩暈, 頭痛 등4

② 肝風內動으로 인한 痙攣抽搐 등 (熄風止痙藥 등과 배합)

③ 浮陽上擾로 인한 煩躁不眠 등 (安神藥 등과 배합)

3. 성미귀경

주로 心肝經에 歸經하며 대개 寒性. 脾胃虛寒한 경우에는 주의 깊게 사용

4. 대표 약물

석결명(石決明) Haliotidis Concha 

모려(牡蠣) Crassostreae Concha 

진주(珍珠) Margarita 

대자석(代赭石) Haematitum 

백질려(白蒺藜) Tribuli Fructus

 


일러두기

· 기원의 학명은 정명을 기준으로 기술하였으며, 생약명도 이에 맞추어 기재하였습니다.
· 국내외 공정서에 지표성분의 규정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 성분을 다른 색깔로 표시하였습니다 (상세 기준은 공정서 또는 당 사이트의 한약성분정보 참조).
· 누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세한 해설은 위의 교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전국한의과대학 방제학 공통교재에 수재된 처방은 번호를 붉은 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 배합례의 처방에는 전문한의약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무자격자가 임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상은 아래의 교재 해당 부분을 편집자의 의도에 맞추어 수정하여 요약 기술하고, 현지답사에서 확보한 사진 자료 및 해당 본초가 사용된 방제, 강의 요약 등을 추가한 것입니다. 본초학각론 강의자료(우석대, 부산대, 원광대)의 오류를 교정하고 보충하기 위해 여기에 게시합니다.

1: 전국한의과대학본초학공동교재편찬위원회. 本草學. 서울:영림사. 2020:543.
2: 주영승. 증보운곡본초학. 전주:도서출판우석. 2013:1157.
3: 신민교. 정화임상본초학. 서울:영림사.  2010:630.


 




각주

  1. 肝陽上亢: 眩暈耳鳴 頭目脹痛 面紅目赤 急躁易怒 心悸健忘 失眠多夢 腰膝酸軟 口苦咽乾 舌紅 脈細數等.
  2. 한의학에서 肝은 疏泄과 藏血 기능의 총괄 책임자라 보았다.
  3. 이의 두가지 증이 각자 또는 동시에 심화되면 불수의적인 근육의 유동이 생기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등의 운동 및 감각기능 이상을 초래하는데, 이 역시 肝 탓을 하여 ‘肝風內動’이라 한다.
  4. 肝火上炎으로 인한 眩暈, 頭痛 등에는 平肝熄風藥과 배합하여 응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