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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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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삽약

석류(石榴) Granati Fructus seu Pericarpium seu Cortex

석류나무의 열매껍질은 주로 지사약으로 쓰였으나 뿌리껍질은 주로 구충약으로 쓰였다. 둘 모두 석류피로 칭하므로 목적에 맞게 구분하여 응용하여야 한다.

저백피(樗白皮) Ailanthi Cortex

가죽나무의 뿌리 또는 줄기의 껍질을 ‘저백피’라 한다. 나무껍질이라는 특성상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포제하여 응용한다. 최근에는 외용제로의 활용이 늘었는데, 이는 떡이나 주먹밥을 이 식물의 잎으로 싸서 변질을 지연시켰던 경험에서 확장된 활용이라 할 수 있다.

오배자(五倍子) Rhois Galla

붉나무 종류에 기생하는 진드기가 만든 벌레집을 ‘오배자’라 하여 약용한다. 오배자탄닌(gallotannin)에 의한 약리작용과 한방효능이 거의 비슷하므로 서로 참조하여 응용한다. 다만, 과량으로 응용할 경우 탄닌 중독에 이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제3절 삽정축뇨지대약(澁精縮尿止帶藥)

자신의 의사와는 관련없이 정액이나 소변, 냉이 비정상적으로 유출될 때 응용하는 약물을 삽정축뇨지대약으로 분류한다. 고대의 한의학에서는 신체의 허약을 주요한 원인으로 지목하였기에 이 약물군에 속하는 것은 대체로 인체를 보익하는 효능을 겸한 것이 많다. 그러나 의식주가 개선된 지금에는 앞서의 증상이 꼭 허약을 기반하지 않은 상태에서 발현한 환자가 많으므로 해당 약물의 적용 여부뿐만 아니라 배합 약물의 선택에 주의해야 한다.

오미자(五味子) Schisandrae Fructus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 다섯 가지 맛이 난다고 하여 ‘오미자’로 불린다. 완만한 효력을 지녀 장기 복용 처방에 응용하는 예가 많았다. 특히, 오래된 기침에 자주 쓰는데 민간에서 단방으로 오미자청을 응용하기도 한다. 영양상태가 좋지 못했던 고대에는 정을 보하는 목적으로 사용되기도 하였으며, 장관에 힘이 없어 설사하는 경우에도 응용하였다. 최근에는 lignan 성분을 중심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다.

연자육(蓮子肉) Nelumbinis Semen

연꽃은 버리는 부분이 없이 부위별로 다양한 약물로 쓰인다. 연자육과 연자심, 우절, 하엽 등이 많이 쓰였으나 현대에서는 영양상태의 개선으로 고대에 비해 연자심이나 하엽의 사용량이 늘어나는 추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