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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인 Persicae Semen

도인(桃仁) Persicae Semen

강의요약. 2~3세기경1에 이미 복사나무2나 산복사의 씨3를 ‘도인(桃仁)’ 또는 ‘도핵인(桃核仁)’이라 하여 어혈(瘀血)로 인해 달거리가 끊겼을 때나 뱃병이 있을 때에 쓰였다. 특히나 여성의 생식기와 연관된 뱃속 덩어리가 있는 증상에 자주 사용되었고, 더 나아가 종기가 대소장이나 방광에 생겨 아랫배가 단단해지며 열과 통증을 동반하는 등의 증상에도 응용되었다. 계지복령환(桂枝茯苓丸) 및 대황목단피탕(大黃牧丹皮湯), 도핵승기탕(桃核承氣湯)과 같은 처방이 그 예이다. 또한, 사용 경험이 축적된 훗날에는 출산 후의 오로(惡露)4에도 응용하였다. 민간에서도 산후조리약으로 널리 알려진 생화탕(生化湯)이 그 예이다.
 7~8세기경5에는 위경탕(葦莖湯)에서 보듯 그 쓰임새가 다소 늘어나 콜록거리며 숨찬 증상(咳逆上氣)6에도 응용하였다. 그러나 기침에 더 잘 쓰이던 살구씨(杏仁)가 있었기에 도인(桃仁)은 금원시대를 거치며  지해(止咳)약으로서의 응용이 줄어들고 활혈거어약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종자유가 풍부한 점을 이용하여 진액 부족으로 장이 말라서 생긴 변비에 특화시켜 응용하기도 하였다. 오인환(五仁丸)이 그 예이다.
 13~14세기의 금원시대에는 넘어지거나 부딪혀 생긴 멍과 같은 어혈 증상에 응용하였으며, 그 후에는 외상으로 인한 어혈 질환에 홍화(紅花)나 소목(蘇木) 등을 배합하여 다용하였다. 복원활혈탕(復元活血湯)이 그 예이다.
 이러한 도인의 쓰임 두고서 현대 한의학에서는 ‘혈을 생기 있게 하고 어체를 몰아낸다(活血祛瘀)’고 다소 광범위하게 표현한다. 여기에 17~19세기의 의가7가 남긴 ‘살갗과 거죽의 어체를 트이게 한다(疏膚腠之瘀)’라는 설명8과 ‘엉겨 막힌 것을 빼준다(可以泄滯)’는 설명을 더하면 비교적 그 작용이 명확해진다. 즉, 도인의 작용은 주로 거죽에 뭉쳐있는9 어체(瘀滯)를 풀어 헤쳐 활혈(活血)에 이르게 하는 것이라고 정리10할 수 있다.

 

【본초명《출전》】 桃仁《本經》

【생약명】 Persicae Semen

【이명】 核桃仁 脫桃仁 脫咬嬰兒

【약성가】 桃仁甘寒潤大腸 通經破血癥瘀良

【기원】

장미과(Rosaceae ; 薔薇科)에 속한 갈잎작은큰키나무인 복사나무(桃) Prunus persica (L.) Batsch 11산복사(山桃) P. davidiana (Carrière) Franch. 의 성숙한 種仁으로, 성숙한 果實을 따서 果肉과 核殼을 제거하고 種仁만 取하여 曬乾.

⊂ KP, ChP, JP, THP, DPRKP12

※ 도인 및 산도인, 편도인의 기원 및 감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속씨식물군(Angiosperms ; 被子植物)
  진정쌍떡잎식물군(Eudicots  ; 眞雙子叶植物)
    핵심진정쌍떡잎식물군(Core Eudicots ; 核心眞雙子叶植物)
     장미군(Rosids ; 蔷薇類植物)
       콩군(Fabids ; 豆類植物) – 진정장미군 I (Eurosids I ; 眞蔷薇一類植物)
        장미목 (Rosales ; 蔷薇目)
          장미과(Rosaceae ; 薔薇科)

【성상】

납작하고 … 한 쪽 끝은 뾰족하고 … 열탕에 넣어 부드럽게 하면 種皮 및 白色의 반투명한 얇은 胚乳는 子葉으로부터 쉽게 떨어지고 子葉은 白色이다.

도인(桃仁) Pruni Persicae Semen

[ 도인(桃仁) : 복사나무(桃) Prunus persica (L.) Batsch의 성숙한 種仁 ]

 

산도인(山桃仁) Pruni Davidianae Semen

[ 산도인(山桃仁) : 산복사(山桃) Prunus davidiana (Carrière) Franch. 의 성숙한 種仁 ]

※ 도인과 그 위품의 기원 및 감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산지】

우리 나라 各地에 분포하며, 中國의 四川, 雲南, 陜西, 山東, 河北, 河南省 등에서 생산한다.

【성분】

amygdalin(C20H27NO11 : 457.43) 0.5 % 이상을 함유. 種仁에는 amygdalin, 24-methylene cycloartanol, citrostadienol, 7-dehydroavenasterol, prunas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Steroid 성분으로는 β-sitosterol, campesterol, β-sitosterol-3-O-β-D-glucopyranoside 등이 있다. 유기산으로는 chlorogenic acid, 3-caffeoylquinic acid, 3-ρ-coumaroylquinic acid, triolein 등이 함유되어 있다.  

【작용】

∙抗凝血작용과 약한 溶血작용을 동시에 나타낸다. 아울러 동맥혈류 증가, 혈액응고 억제, 항혈전(triolein) 작용을 한다.
∙진통, 소염, 通便 작용이 있다.
∙호흡중추 억제를 통한 진해·거담(amygdalin), 백혈구 활성을 통한 항암(amygdalin), 자궁수축, 출산후 자궁복원 작용을 한다.

 

【성미】 性平 味苦甘      【귀경】 心肝大腸經

【효능】 活血祛瘀 潤腸通便

【주치】 經閉 痛經 癥瘕痞塊 跌撲損傷 腸燥便秘

【해설】 (破瘀血劑 + 潤腸劑 + 止咳劑)

1. 活血祛瘀 :  質潤하며 肝經血分에 들어가 破瘀行血에 常用. →  紅花와 同用하여 치료효과를 증가.

 1) 瘀血阻滯로 인한 證

① 血滯經閉와 痛經 혹은 産後瘀阻腹痛 癥瘕 등에 응용 : 桃紅四物湯
② 産後惡露不下와 少腹疼痛 등에 응용 : 生化湯 《傳靑主女科》
③ 跌打損傷 瘀滯脇下作痛 등에 응용 : 復元活血湯 《醫學發明》

 2) 腸癰이나 肺癰에 適用하면 活血消癰의 효과 腸癰을 치료 :大黃牧丹皮湯 《金匱要略》

┌ 腸癰 – 桃仁承氣湯 ·· 攻下 活血
└ 肺癰 – 魚腥草

2. 潤腸通便

 1) 津虧腸燥便秘에 응용: 五仁丸 《世醫得效方》

 2) 熱結膀胱 少腹急結 敗血이 殘留된 경우 : 桃仁承氣湯 《傷寒論》

cf. 便秘  ┌ 氣虛便秘 – 麻子仁         

              ├ 氣滯便秘 – 郁李仁, 杏仁

              ├ 熱積便秘 – 瓜蔞仁

              └ 瘀血便秘 – 桃仁

3. 桃仁 vs 杏仁

┌ 桃仁 : 甘苦平 入肝經血分 行血 → 治在下 : 血瘀便秘에 응용

└ 杏仁 : 辛苦溫 入肺經氣分 行氣 → 治在上 : 氣滯便秘에 응용

4. 桃仁에도 止咳逆上氣의 효능이 있다?

┌ 潤腸通便 → 下氣 → 上病下取
└ 味苦性降 → 降氣止咳

 臨床에서 비교적 양호한 鎭咳작용이 증명
→ 杏仁의 代替藥으로 응용 가능. But, 祛瘀藥이므로 더 깊은 연구 필요. 신중하게 응용.

【포제】

搗碎하여 사용하거나 炒用13

【용량】

6~12g.    

【금기】

血虛者, 孕婦는 愼用한다.

【배합례】

① 도홍사물탕 桃紅四物湯《醫宗金鑑》 血瘀로 인한 痛經, 月經不調, 癥積 등에 응용
: 桃仁 紅花 當歸 川芎 芍藥 生地黃

생화탕 生化湯《傅青主女科》 産後惡露不行, 小腹(冷)疼痛 등에 응용
: 當歸八錢 川芎三錢 桃仁十四粒去皮尖研 黑薑五分 炙草五分. 用黃酒 童便各半 煎服.

복원활혈탕 復元活血湯《醫學發明》 跌打損傷 瘀滯脇下作痛 등에 응용
: 大黃酒浸四錢 柴胡半兩 當歸三錢  桃仁酒浸去皮尖研如泥三錢 紅花二錢 穿山甲炮二錢 栝蔞根三錢 甘草二錢

대황목단탕 大黃牧丹(皮)湯 《金匱要略》 腸癰을 치료(腸癰初起 濕熱瘀滯 少腹腫痞 疼痛拒按 小便自調 或善屈右足 牽引則痛劇 或時時發熱 身汗惡寒 舌苔薄膩而黃. )
: 大黃4兩 牡丹1兩 桃仁50個 瓜子半升 芒硝3合. 以水6升 煮取1升 去滓 納芒消 再煎沸 頓服之. 有膿當下 如無膿 當下血.

도핵승기탕 桃核承氣湯《傷寒論》 太陽病不解 熱結膀胱 其人如狂 血自下 血自下者愈 其外不解者 尙未可攻 當先解其外 外解已 但小腹急結者 乃可攻之 宜桃核承氣湯
: 桃仁五十個去皮尖 大黃四兩 桂枝二兩去皮 甘草二兩炙 芒硝二兩. 右五味 以水七升 煮取二升半 去滓 內芒硝 更上火微沸 下火 先食溫服五合 日三服 當微利

계지복령환 桂枝茯苓丸《金匱要略》治血癥 漏下不止
: 桃仁(去皮尖 熬) 芍藥 桂枝 茯苓 牡丹(去心) 各等分. 上五味爲末 煉蜜和丸如兔屎大. 每日食前服一丸 不知 加至三丸.

오인환 滋腸五仁丸=五仁丸《楊氏家藏方》 治老人及氣血不足人 大腸閉滯 傳導艱難
: 桃仁一兩 杏仁一兩麩炒去皮尖 柏子仁半兩 松子仁半兩 郁李仁一錢 陳皮另研末四兩. 上將五仁別研為膏 入陳皮末研勻 煉蜜為丸如梧子大. 每服五十丸 空心米飲下.

귤핵환 橘核丸《嚴氏濟生方》 治四種㿗病 卵核腫脹 偏有大小 或堅硬如石 不痛不癢 或引臍腹絞痛 甚則陰囊腫大 或成瘡毒 輕則時出黃水 甚則成癰潰爛
: 橘核 海藻 昆布 海帶 川楝子去肉炒 桃仁麩炒各一兩 厚朴去皮薑汁炒 木通 枳實麩炒 延胡索炒去皮 桂心不見火 木香不見火 各半兩. 上為細末 酒糊為丸 如桐子大 每服七十丸 空心鹽酒鹽湯任下.

위경탕 葦莖湯《外臺秘要》 自引《古今錄驗》 又療肺癰
: 銼葦一升 薏苡仁半升 桃仁五十枚去尖皮兩仁者 瓜瓣半升. 上四味咬咀 以水一斗 先煮葦令得五升 去滓 悉納諸藥 煮取二升 分再服 當吐如膿 (仲景《傷寒論》云葦葉切二升 《千金》 《范汪》同 《千金》云葦莖二升 先以水二斗煮五升.)

 


일러두기

· 기원의 학명은 정명을 기준으로 기술하였으며, 생약명도 이에 맞추어 기재하였습니다.
· 국내외 공정서에 지표성분의 규정이 있을 경우에만 해당 성분을 다른 색깔로 표시하였습니다 (상세 기준은 공정서 또는 당 사이트의 한약성분정보 참조).
· 누락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상세한 해설은 위의 교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 전국한의과대학 방제학 공통교재에 수재된 처방은 번호를 붉은 색으로 표시하였습니다.
· 배합례의 처방에는 전문한의약품이 다수 포함되어 있으므로 무자격자가 임의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상은 아래의 교재 해당 부분을 편집자의 의도에 맞추어 수정하여 요약 기술하고, 현지답사에서 확보한 사진 자료 및 해당 본초가 사용된 방제, 강의 요약 등을 추가한 것입니다. 본초학각론 강의자료(우석대, 부산대, 원광대)의 오류를 교정하고 보충하기 위해 여기에 게시합니다.

1: 전국한의과대학본초학공동교재편찬위원회. 本草學. 서울:영림사. 2020:454-5.
2: 주영승. 증보운곡본초학. 전주:도서출판우석. 2013:971-4.
3: 신민교. 정화임상본초학. 서울:영림사. 2010:557-9.


 




각주

  1. 《神農本草經》 桃核仁. 味苦平. 主症血 血閉瘕邪 殺小虫.
  2. 복숭아나무가 아닌 ‘복사나무’가 표준명이다.
  3. 정확한 약용부위는 ‘種仁’으로 씨앗 중 씨껍질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다.
  4. 출산 직후 자궁의 태반 잔류물과 자궁점막, 끈적이는 피나 점액과 같은 액체 등을 ‘오로(惡露)’라고 총칭한다. 일반적으로 2주 이내에 모두 배출되고 자궁이 임신 전의 상태로 돌아간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서 그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 생기거나, 오로의 배출이 지연되어 2차적인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오로(惡露)의 처치는 산후조리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었기에 한의학에서는 이에 관한 처치법이 극도로 발달하여 각 유형에 따라 정형된 치료법이 있다. 오로(惡露)를 비롯한 기타 산후질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傅青主女科》를 참조토록 한다.
  5. 《新修本草》 桃核仁. 味苦甘平無毒. 主瘀血 血閉瘕邪氣 殺小虫. 止咳逆上氣 消心下堅 除猝暴擊血 破症瘕 通月水 止痛.
  6. 콜록거리는 기침을 하되 소리만 있으면 해(咳), 객담이 있으면서 기침을 하면 수(嗽)라고 구분하기도 한다.

    《東醫寶鑑》 咳因氣動爲聲嗽乃血化爲痰肺氣動則咳脾濕動則嗽脾肺二藏俱動則咳嗽俱作也[入門]

  7. 《本草思辨錄》 桃有膚毛爲肺果 仁則主攻瘀血而爲肝藥 兼疏膚腠之瘀

    《本草擇要綱目》 總以桃仁之苦可以泄滯 破血以生新血也

  8. ‘膚腠’를 ‘肌腠皮膚’의 의미로 보는 경우 혈어(血瘀)로 인한 피부 가려움에도 활용할 수 있다.

    《本草徵要》 肌有血凝 而燥癢堪除

    《本草擇要綱目》 除皮膚血熱燥癢 行皮膚凝聚之血

    《本草備要》皮膚血熱 燥癢蓄血

    《藥論》 理血被風凝而皮膚燥癢

  9. 《本草崇原》 其仁亦主疏肝 主治瘀血血閉 疏肝氣也. 癥瘕邪氣乃血與寒汁沫 留聚於腸胃之外 凝結而爲癥瘕 肝氣和平 則癥瘕邪氣自散矣.
  10. (보충설명) 인체의 단면을 ‘毛-皮-(腠)-膚-肌-筋-肉-骨’의 순서로 본다면 桃仁이 주로 작용하는 부위는 ‘(腠)-膚-肌’이다. 이는 주로 하부소화기계의 癰腫, 여성생식기와 부속기의 癥瘕, 외상으로 생기는 血腫(피멍) 등이 다발하는 부위이며 桃仁의 주치증과 일치한다. 다만, 瘀滯를 풀어주는 작용은 뛰어난 편이나 다른 부위로 퍼지게 하는 작용은 그리 좋지 않기에 상황에 따라 다른 약물을 배합하여 사용한다. 瘀滯를 주위로 흩어줄 때에는 紅花처럼 疏泄하는 약물을, 營血分으로 다시 들어가도록 유도할 때에는 芍藥처럼 수렴하는 약물을, 營血分의 순환을 촉진시켜 散瘀를 보조할 때에는 桂처럼 助陽하는 약물을, 하부소화기계나 방광의 積滯를 없애서 散瘀를 보조할 때에는 大黃처럼 瀉下하는 약물을, 외부로 몰아낼 때에는 川芎이나 當歸처럼 發散하는 약물을 배합한다. 肺癰의 경우에는 기관지(이것도 대소장이나 자궁처럼 속이 비어있으며 외부로 이어진다)에서 진한 객담처럼 농후한 삼출물이 어체를 심화시키고 있다면 冬瓜仁이나 薏苡仁처럼 排膿하는 약물을 배합하여 사용하였으나, 훗날에는 止咳의 작용이 보다 뛰어난 杏仁으로 대체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皮膚瘙痒症도 瘀滯가 오래되어 해당 부위가 고사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면 桃仁을 사용함이 효과적이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일반적인 辨證에 따라 다른 적당한 약물을 사용함이 좋다.
  11. = Amygdalus persica L.
  12. 북한약전은 복사나무 종자만 인정한다.
  13. 燀하여 냉장/냉동 보관. 전통적으로 거피첨하여 사용한다 하였으나, 거피할 경우 산패 및 곰팡이독소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온전한 상태로 보관하다가 사용 직전에 파쇄함이 바람직하다. 거피 또는 파쇄한 것은 반드시 냉장/냉동 보관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