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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향(麝香) Moschus

사향(麝香) Moschus


 

사향(麝香) :: Moschus

 

[출전]  《神農本草經》

 

[이명]  當門子 臍香 麝臍香 四味臭 臭子 元寸香

 

[기원]  사향노루과(Moschidae)1에 속한 동물인 난쟁이사향노루(林麝) Moschus berezovskii Flerov, 1929 또는 산사향노루(馬麝) Moschus chrysogaster Hodgson, 18392 , 사향노루(原麝) Moschus moschiferus Linnaeus, 1758 의 수컷에서 채취한 사향선분비물

 

[분류]  개규약(開竅藥)

동물계 (Animalia ; 動物界)

  척삭동물문 (Chordata ; 脊索動物門)

    포유강 (Mammalia ; 哺乳綱)

      소목 (Artiodactyla ; 偶蹄目)

        사향노루과 (Moschidae ; 麝科)

          사향노루속 (Moschus ; 麝属)

 

[산지]  네팔, 부탄 등에서 산출되고, 중국은 西北(靑海 甘肅 新彊 陜西 寧夏), 西南(四川 貴州 西藏), 華北(山西), 華中(湖北) 등에서 산출

 

[약성]  麝香辛煖善通關 伐鬼安驚毒可刪

– 성미 : 溫 辛 無毒

– 귀경 : 心 脾 肝

– 효능 : 開竅醒神 活血通經 消腫止痛

– 주치 : 熱病神昏 中風痰厥 氣鬱暴厥 中惡昏迷 經閉 癥瘕 難産死胎 心腹暴痛 癰腫瘰癧 咽喉腫痛 跌撲傷痛 痺痛麻木

 

[유통]

모각사향(毛殼麝香) : ‘정사향(整麝香)’이라고도 한다. 성숙한 수컷의 향낭(香囊) 전체를 말한다.

포사향(布麝香) : ‘보사향’이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러시아산을 말하였으나 지금은 ‘모각사향’ 또는 ‘정사향’과 거의 동일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사향인(麝香仁) : ‘가루사향’이라고도 한다. 향낭(香囊)을 쪼개어 껍질을 제거하고 얻은 안쪽의 분비물이다.

토사향(土麝香) : 과거 한반도 북부에 있던 사향노루속 동물에서 채취한 것으로 현재는 유통되지 않는다.

당사향(唐麝香) : 인도, 러시아, 네팔, 중국 등에서 수입한 사향을 말한다.

 

[형태 감별]

사향은 동서양 막론하고 고대로부터 향료 및 약용으로 귀하게 취급받아 무분별하게 사냥된 탓에 현재는 멸종위기에 처해있다. 사향노루속 동물의 대부분이 CITES에 의해 보호받고 있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는 멸종위기야생동식물Ⅰ급으로 지정하고 있다.

그래도 수요는 존재하기에 CITES에 의거하여 일부 분포지역의 생산품이 유통된다. 위 사진은 정식 통관절차를 거쳐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를 통해 수입된 제품이다.

감별의뢰가 들어온 러시아산 사향

위의 사진처럼 향냥(香囊)을 떼어 건조한 것을 모각사향(毛殼麝香) 또는 정사향(整麝香)이라고 하고,

이 향냥을 쪼개어 껍질을 제거하고 안의 사향 알갱이만 취한 것을 사향인(麝香仁)이라 한다.

감별을 위해 십자로 껍질을 절단.

저 상태로 코를 가까이 하여 냄새를 맡으면 강력한 지린내가 나야 정상이다.

껍질을 벗기면 진한 갈색 또는 고동색의 알갱이가 모여있는 모습을 보고 ‘당문자(當門子)‘라고도 하였다.

자세히 보면 껍질이 두겹으로 보이는데 안쪽의 흰색껍질을 은피(銀皮)라고 한다.

삼릉침을 저렇게 찌른 후 다시 꺼내어 봤을때 침의 끝으로 갈수록 많이 묻어있어야 정상이다.

(은침을 찔러봐서 은침의 색깔이 변하지 않는지 보는 전통적인 감별법도 있다. 은침의 색깔이 변하지 않아야 정상이다.)

다른 전통적인 방법으로 약간의 사향인을 불에 태워 확인하는 과정이다.

찌꺼기가 남지 않아야 한다.

역시 전통적인 감별법 중의 하나인 수침(물에 담가보기)이다.

사진상엔 잘 나타나지 않지만 물에 녹으면서 황색의 가느다란 띠가 아래로 길게 늘어뜨려 퍼져야 정상이다.

그리고, 당연히 저 물은 사향 특유의 향이 나야 정상이다.

감별 후 향을 보존하기 위하여 가른 부분을 초로 밀봉하여 보관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감별법이 있으나 위에 열거한 방법이 대체적으로 많이 쓰였던, 그리고 쓰이는 방식이다.

ps. 사향의 감별은 성분검사만으로는 부족하다. 주요성분의 유사인공합성물질을 첨가하여 만든 위조품이  진품을 제치고 평가에 합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위품 제조에 사용하는 일부 인공합성물질은 발암물질이기도 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updated] 2019.06.06.학명 수정. 한방 효능 및 주치 추가. 유통명 추가.

 




각주

  1. 과거에는 사향노루를 사슴과(Cervidae;鹿科)에 분류하기도 하였다
  2. = Moschus sifanicus Büchner,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