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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자(炮炙) : 발효법(醱酵法) • 발아법(發芽法)

제6절 炮炙 part 6. 한약재 중에는 神麴과 豆鼓처럼 발효법으로 제조하는 것이 있으며, 穀芽와 麥芽처럼 싹을 틔워 제조하는 것이 있다. 여기에서는 발효법과 발아법의 대강을 기술하고 그 방법을 서술하였다.

 

醱酵法 (띄우기, fermentation)

  • 정의

: 미생물이나 균류 등을 이용해 유기물분해하여 인간에게 유용물질을 얻어내는 과정. 좁은 의미로는 산소를 사용하지 않고 에너지를 얻는 당분해과정을 뜻함.

최종산물이 인간에게 유용하면 ‘발효’, 유용하지 않으면 ‘부패’.

  • 목적 : 새로운 효능 개발

예. 神麴(神麯), 豆鼓 등

  • 방법

: 약물을 온도 30~37℃, 상대습도 70~80%의 환경에 안치 → 특유의 향과 곰팡이가 잘 자랐을 때 꺼내어 쇄건

  • 주의사항

① 내부까지 발효되고 현미경으로 菌絲와 未成熟한 孢子를 관찰할 수 있어야 함

② 온도와 습도 조절에 유의

  cf. 發汗法 : 약간의 발효를 통해 약물의 편성을 조정하고 건조를 용이하게 하는 포제법.

예. 玄参, 續斷, 厚朴

 

發芽法 (蘗法, germination)

  • 정의 : 일정한 온도와 습도에서 싹을 틔움.

  • 목적 : 새로운 치료 효과 획득

예. 穀芽 麥芽 大豆黃卷 등

  • 방법

: 大麥∙豆∙糯黍∙粟 등을 약 6~12시간 정도 물에 담금 → 물 빠짐이 좋은 용기에 넣어 천을 덮고 매일 여러 차례 물(18~25℃)을 뿌려 습윤하게 유지 → 싹이 약 0.6~1cm 가 되면 꺼내어 건조

[ 좌. 麥芽 , 우. 穀芽 ]

  • 주의사항

① 너무 물을 많이 주면 부패하므로 주의

② 싹이 일정한 정도(잔뿌리가 나온 뒤에 싹이 남)에 이를 때까지 기다려야 함. 싹이 너무 길게 자라지 않도록 하며, 또한 싹이 나오자 마자 바로 사용하지 않아야 함

③ 발아율이 85% 이상인 신선한 것이어야 함

④ 광량은 적당해야 하며, 충분한 산소의 공급이 이루어지도록 통풍이 잘되는 장소 선택

 

(Q) 穀芽 麥芽를 굳이 발아시켜 쓰는 이유는 무엇일까?

▷ 發生之氣가 왕성한 상태라서?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의  ‘굳이 볍씨와 보리씨를 싹틔워 약으로 쓰는 까닭은?‘ 참조

 


제6장 藥物의 炮製 – 바로가기

제1~2절 炮製의 정의와 목적

제3절 藥物의淨選

제4절 飮片切除

제5절 補助材料 : 고체보료, 액체보료

제6절 炮炙 : 炒法, 炙法, 煅法, 煨法, 烘焙法, 蒸法, 煮法, 燀法, 熬法(燉法), 醱酵法, 發芽法(蘗法), 製霜法, 提淨法, 水飛法, 乾溜法, 기타


  이상은 아래의 교재 해당 부분을 편집자의 의도에 맞추어 요약 기술하고, 학술적 견해를 추가한 것입니다. 본초학총론 강의자료의 오류 교정 및 수정, 보충 사항을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해 여기에 게시합니다.

1: 전국한의과대학본초학공동교재편찬위원회. 本草學. 서울:영림사. 2016:111-148.
2: 주영승. 증보운곡본초학. 전주:도서출판우석. 2013:231-299.
3: 강병수,서부일,최호영. 한약포제와 임상응용. 서울:영림사. 2007:15-69.